광주·나주·목포 ‘AI·에너지’ 창업거점 뜬다

광주·나주·목포 ‘AI·에너지’ 창업거점 뜬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6-04-26 11:54
수정 2026-04-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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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0년까지 3.5조 펀드 조성 10곳 육성
수도권 집중 완화와 다핵 생태계로 전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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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주, 대전, 대구, 울산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창업도시를 조성하고, 나주·천안·포항 등 인근 도시와 연계한 권역별 창업 생태계 확산 전략을 추진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정부가 광주, 대전, 대구, 울산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창업도시를 조성하고, 나주·천안·포항 등 인근 도시와 연계한 권역별 창업 생태계 확산 전략을 추진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생태계를 전국으로 분산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10개의 ‘창업 도시’를 조성한다. 광주와 나주, 목포 등 호남권 주요 도시들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26일 정부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최근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 ‘창업 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과 연구소의 인적 자원, 공공데이터,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창업부터 성장, 정착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는 ‘다핵 창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정부는 현재 3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비수도권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 창업 도시 5곳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나주 등 호남권 약진 우선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대 과학기술원 소재지를 ‘테크 창업도시’로 우선 지정해 선도 모델을 만든다.

특히 광주시는 국가 AI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기술 실증을 병행하는 ‘AI·에너지·모빌리티 융합 실증 도시’로 탈바꿈한다.

전남권에서는 나주와 목포가 특화 산업 중심형 도시로 거론되며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나주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켄텍)의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창업 환경이 강점으로 평가받으며, 목포는 항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해양·물류·에너지 연계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정부는 창업도시 내 기업 정착을 위해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 투자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2026년 4500억원 규모 지역 성장 펀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규제자유특구 지정, 공공데이터 개방, 공동기숙사·창업공간 확충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창업과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창업 도시는 공간 조성을 넘어 인재와 자본, 기술이 결합한 지역 혁신 플랫폼”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창업 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차별 평가를 통해 지원 규모를 조정하며, 선정된 지역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세줄 요약
  • 전국 10개 창업도시 조성, 수도권 분산 추진
  • 광주·나주·목포, AI·에너지 거점 육성
  • 사업화·R&D·투자 지원 패키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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