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m 크기 제주해녀상, 포항에 우뚝 서다

높이 2m 크기 제주해녀상, 포항에 우뚝 서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8-06 18:54
수정 2025-08-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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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표준모델 기반 제작 현무암 조형물
바다 지키고 살아온 해녀·공동체 문화 형상화
광복 80주년 제주해녀들의 숨은 공로 재조명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제주해녀 특별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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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및 교류행사’의 첫 일정으로 6일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상 기증 제막식을 갖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및 교류행사’의 첫 일정으로 6일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상 기증 제막식을 갖고 있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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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제·경북 해양문화협력 및 교류행사’의 첫 일정으로, 6일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상 기증 제막식을 갖고 있다. 제주도 제공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제·경북 해양문화협력 및 교류행사’의 첫 일정으로, 6일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상 기증 제막식을 갖고 있다. 제주도 제공


높이 2m 크기의 제주해녀상이 포항에 우뚝 섰다.

제주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및 교류행사’의 첫 일정으로 6일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상 기증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함께 나누고, 해양공동체 간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선 제주해녀들의 숨은 공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 교육감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장영미 제주해녀협회장, 성정희 경북해녀협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해녀상은 제주도에서 2019년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높이 2m 크기의 현무암 조형물로, 바다를 지키고 살아온 해녀의 강인한 정신과 공동체 문화를 형상화했다.

해당 조형물은 포항시에 기증돼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앞 잔디마당에 설치됐으며,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구룡포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로 이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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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6일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1층 전시관에서 개막한 제주해녀 특별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가 6일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1층 전시관에서 개막한 제주해녀 특별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이 포항시장은 “포항은 과거 제주해녀들이 경제를 책임졌던 전진기지이자, 해녀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가진 도시”라며 “해녀가 이어준 포항과 제주의 인연이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녀들은 독도까지 물질하며 실질적으로 우리 영토를 지켜낸 분들로, 강인한 정신과 공동체 문화는 후대에 큰 울림을 준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포항에 제주해녀상이 세워진 것은 제주해녀의 역사와 정신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일”이라며 “특히 제주해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식량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넘어 전국해녀협회 창립이라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지역 해녀협회 중심의 교류가 강화되고, 포항의 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 같은 좋은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과 제주가 해양문화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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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1층 전시전에서 개막한 제주해녀 특별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주해녀의 삶과 물질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 현직해녀와의 공동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매그넘 소속 작가의 해녀 다큐멘터리 사진 20점, 김하영 작가와 하도리 굴동해녀가 함께 제작한 공동작품, 해녀들의 얼굴을 담은 초상 시리즈, 해녀 공동작품 영상 등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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