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흉기난동” 나흘간 7건…현역 군인, 고교생 등 3명 검거

“부산서 흉기난동” 나흘간 7건…현역 군인, 고교생 등 3명 검거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3-08-07 16:36
업데이트 2023-08-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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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터넷 사이트에 ‘김해공항에서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게시되며서 경찰 특공대가 순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7일 인터넷 사이트에 ‘김해공항에서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게시되며서 경찰 특공대가 순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최근 온라인에 ‘살인 예고’ 게시물이 등록되면서 전국에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유사 사례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지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 7건이 발견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범행이 예고된 장소는 도시철도 서면역 3건, 김해국제공항 2건, 사직야구장 1건 등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3명을 검거했다. 이날 동래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쯤 스포츠 관련 오픈톡 ‘내일 오후 5시 사직 야구장에서 칼부림 합니다’는 댓글을 쓴 경기 화성시 거주 고교생 A군을 검거해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의 SNS에 ‘8월 6일 서면 칼부림 예정’이라고 쓴 현역 해군을 검거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이날 오전에는 인터넷 사이트에 ‘김해공항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경찰 특공대가 순찰을 진행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이처럼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특별 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등 198곳을 범죄 발생 우려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이곳에 경찰관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관광경찰대, 지하철경찰대, 형사, 지자체 공무원 등 800여명을 배치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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