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6명, 열흘째 100명대…전날보다는 감소(종합)

신규확진 136명, 열흘째 100명대…전날보다는 감소(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12 09:57
업데이트 2020-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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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 집단감염 발생...코로나19 검사받는 병원종사자들
신촌세브란스 집단감염 발생...코로나19 검사받는 병원종사자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병원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선별진료소 앞에 대기하고 있다. 2020.9.10/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누적 2만 20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10일 연속 1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다만 최근 4일간 100명대에서 점점 늘어 전날 176명까지 올라간 데에서 40명 줄어 증가세가 멈췄다.

다만 직전일에 비해 검사 수가 3000여건 줄어든 영향도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8명이고, 해외유입은 18명이다.

30일 연속 세 자릿수…‘늘었다 줄었다’ 불안한 행보
수도권 유행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런데 8일부터 다시 136명→156명→155명→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여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이날 136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문제는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이날까지 30일 연속 세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 다시 100명대 아래…지역발생 118명 중 86명
해외유입 18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118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0명, 경기 28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86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내 확진자는 지난 10일(98명)에 이어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 7명, 충남 6명, 부산 4명, 대구·광주·강원 각 3명, 경북·경남 각 2명, 제주·울산 각 1명 등이다.

세브란스병원 확진자 계속 늘어…여전히 산발적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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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세 번째 폐쇄
올해만 세 번째 폐쇄 10일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입구에 관계자들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병원 측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 감염자가 전날 낮까지 총 2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강원 춘천에 있는 강원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응급실이 폐쇄됐고,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대형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인천 계양구 새봄요양센터와 관련해서는 이날까지 각각 14명과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0일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한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선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광화문 도심 집회(누적 565명),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22명),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16명),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35명),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51명), 종로구청 공원녹지관리(11명) 등 기존 집단발병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다.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355명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55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1명 줄어 164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 중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4명)와 대구·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국적은 내국인 5명, 외국인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명, 경기 32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9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충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6246건으로 직전일(1만 9620건)보다 3000여건 적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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