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넘어진 교회 첨탑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3일 전북 군산시 한 교회 첨탑이 넘어져 있다. 2020.9.3
전북도 제공
전북도 제공
3일 오전 4시 17분쯤 군산 지곡동에 있는 3층짜리 A 교회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첨탑이 강풍에 붕괴하며 옆 건물 옥상 쪽으로 쓰러졌다.
교회 첨탑이 덮치면서 옆 건물 옥상에 설치된 차량이 일부 파손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쓰러진 첨탑이 흔들리지 않도록 줄로 묶는 등 임시 안전조치를 마쳤다.
첨탑이 붕괴되던 시각 군산의 풍속은 초속 12m로 관측됐다.
태풍에 부서진 교회 첨탑
태풍 마이삭이 남부지방을 강타한 3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한 교회 첨탑이 강풍에 파손 돼 있다. 2020.9.3.
부산 경찰청 제공
부산 경찰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해 동쪽 지방을 지나 오전 6시 30분쯤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