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운행 하루 9회 감축…이유 놓고 노사 공방

서울지하철 2호선 운행 하루 9회 감축…이유 놓고 노사 공방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2-23 15:41
수정 2019-12-23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조 “승무원 운전시간 일방적으로 늘린 결과물”…사측 “열차 너무 많아 줄인 것”

이미지 확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가장 승객이 많은 노선인 2호선 운행을 감축한 뒤 노조와 사측이 감축 이유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노조에 따르면 2호선은 최근 점진적으로 운행 횟수가 줄어 이날부터는 9회 줄었다.

10칸짜리 전동차로 구성된 지하철을 뜻하는 ‘1편성’이 운행에서 빠졌다.

그러면 2호선 지하철은 하루 기준 9회 덜 다니게 된다. 2호선은 원래 총 62편성이 투입돼 하루 530회가량 운행했다.

운행 감축으로 1편성이 9회 다니는 데 걸리는 운행 시간인 13시간 55분만큼 승무원 노동이 불필요해진다.

노조는 “운행 효율화를 사측이 명목으로 내세우지만, 운행 감축은 승무원 운전시간을 일방적으로 늘린 것에서 파생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승무원 평균 운전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에서 4시간 42분으로 늘렸다. 공사는 “예비 인력을 확보해 승무원의 휴무와 휴가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당시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운전시간 연장에 반발해 승무원들이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휴일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승무원 인력이 줄었고, 이에 따라 사측이 불가피하게 운행 횟수를 줄인 것이라고 2호선 운행 감축을 해석했다.

노조는 “공사는 운전시간이 평균 12분 늘어났다지만, 근무 특성상 많게는 30분 이상 늘어난 경우도 있다. 일방적으로 운전시간을 연장한 이후 죽음과도 같은 공황장애가 생긴 승무원이 벌써 2명이다”라고 휴일 지키기 운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어 “노동시간 연장 철회가 없다면 휴일 지키기를 넘어 부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가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2호선을 넘어 1∼8호선 전체의 운행 중단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2호선 감축과 근무시간 연장은 무관하며 안전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공사 관계자는 “2호선은 열차가 너무 많이 다녀 간격 조정을 위한 지연 운행이 자주 일어났기 때문에 이날부터 1편성을 빼서 그 효과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효과가 있다면 그대로 가고 아니라면 원상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용자의 불편 가능성은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시범적으로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운전시간 연장에 반발하며 경영진을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에 고발했고 서울 시청 앞에서 노숙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확대’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에 도봉구 관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로써 도봉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39개 단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은 입주민과 관리노동자 간의 상생 문화를 조성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우수단지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봉구 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총 2억 2495만원의 시비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은 ▲경로당 및 노인정 시설 보수 ▲관리노동자 휴게실 개선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입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봉구는 2024년 10개 단지(약 1억원), 2025년 14개 단지(약 1억 5000만원)에 이어 올해 15개 단지(약 2억 2500만원)로 매년 지원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열망이 예산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확대’ 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