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무 귀국…“물 뿌리진 않았다”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무 귀국…“물 뿌리진 않았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8-04-15 09:56
수정 2018-04-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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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진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히 귀국했다.
고개 숙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MBC 뉴스 캡처
고개 숙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MBC 뉴스 캡처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다음주 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벼락 갑질에 이은 추가 피해 폭로와 조 전무의 욕설과 고성·폭언이 담긴 음성 파일까지 공개되자 급히 귀국했다.

조 전무는 출국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나를 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가 비판이 커지자 이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논란을 계기로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대행을 맡긴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는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경찰도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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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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