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 건립 10명중 7명 “반대”

박정희 동상 건립 10명중 7명 “반대”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7-11-16 22:34
수정 2017-11-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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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511명 설문 조사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성인 511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66.5%로 나타났다. 동상 건립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1%로, 반대 의견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부지에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각각 94.5%, 93.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중 반대한다고 대답한 비율도 각각 59.4%와 48.7%로 찬성 응답보다 많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 찬성 입장을 보인 비율은 91.3%였다.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무당층’도 52.2%가 ‘찬성’을 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반대 응답 비율이 각각 94.2%, 62.5%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이 68.0%로 대다수였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반대 응답은 광주·전라(81.4%)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73.4%), 서울(68.2%), 부산·경남·울산(59.6%), 대전·충청·세종(57.5%), 대구·경북(54.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에서 반대 응답이 10명 중 8명 이상이었고, 40대와 50대에서도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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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7-11-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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