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우려 지역인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대 ‘장미마을’의 술집과 모텔 등에 대한 철거가 시작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이곳을 개조해 사회적 경제·청년창업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성매매 우려 지역인 온천동 장미마을의 기능전환을 위해 세븐모텔 철거에 들어갔다. 지난 8월 말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내에 보상을 마친 유흥주점 1곳에 이어 두 번째로 철거되는 시설물이다.
시는 이번에 세븐모텔을 철거함에 따라 장미마을의 자진 폐업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장미마을은 한때 성매매업소가 80여곳,종사자 수가 200여명에 달할 만큼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로 꼽힌 곳이지만 아산시와 경찰의 합동 단속으로 업소는 19개, 종사자는 70여명으로 줄었다.
아산시는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공동체 지원센터를 이 곳에 이주시켜 사회적 기업의 이전을 꾀할 방침이다. 또 성매매업소 폐업 유도와 함께 ‘아산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에 따라 2021년까지 성매매 여성 자활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세븐모텔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적 경제·청년창업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창업과 문화예술을 활성화함으로써 아산시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장미마을 철거
충남 아산시의 집창촌 ‘장미마을’이 남루한 낮 풍경을 보이고 있다. 시에서 탈성매매 여성 지원 조례를 통해 집창촌 폐쇄를 추진하고 있으나 뜻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시는 이번에 세븐모텔을 철거함에 따라 장미마을의 자진 폐업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장미마을은 한때 성매매업소가 80여곳,종사자 수가 200여명에 달할 만큼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로 꼽힌 곳이지만 아산시와 경찰의 합동 단속으로 업소는 19개, 종사자는 70여명으로 줄었다.
아산시는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공동체 지원센터를 이 곳에 이주시켜 사회적 기업의 이전을 꾀할 방침이다. 또 성매매업소 폐업 유도와 함께 ‘아산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에 따라 2021년까지 성매매 여성 자활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세븐모텔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적 경제·청년창업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창업과 문화예술을 활성화함으로써 아산시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