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해볼게요” 직거래 중고오토바이 타고 그대로 ‘붕~’

“시운전 해볼게요” 직거래 중고오토바이 타고 그대로 ‘붕~’

입력 2017-04-12 10:02
업데이트 2017-04-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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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직거래 현장에서 외제 오토바이 타고 달아난 20대 구속

시험운전 해보겠다며 직거래 중이던 중고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달아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고가의 외제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25)씨와 유모(2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9월 7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구로구 한 도로에서 피해자 A(35)씨가 판매 목적으로 가져온 1천500만원 상당의 일본제 중고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박씨는 피해자에게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차원에서 시험 운전을 하겠다. 돈은 시험운전 뒤 주겠다”고 속여 A씨의 오토바이를 타고는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함께 온 유씨가 현장에 남아있어 박씨에게 시험운전을 허락했으나, 박씨가 떠나자 유씨도 곧바로 자신의 국산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났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박씨와 유씨는 중고제품 거래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중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당 오토바이를 갖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씨가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들이 다른 범행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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