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도로 통행 차량 감소…메르스 불안 여전

주말 고속도로 통행 차량 감소…메르스 불안 여전

입력 2015-06-20 20:33
업데이트 2015-06-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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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도 나들이객 눈에 띄게 줄어

주말인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고속도로 교통량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주요 관광지 나들이객 수도 늘지 않아 메르스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242만대다.

이는 메르스 관련 환자가 절정으로 치닫던 지난주 토요일 253만대보다 오히려 11만대 감소한 수치다.

또 작년 6월 3∼4째주 토요일 교통량 평균인 265만대와 비교해도 훨씬 적은 수치다.

메르스 불안 심리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비가 와서 정체구간은 평소보다 조금 늘었지만 전체적인 차량 감소세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전히 남은 메르스 불안감에 나들이객들의 이동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메르스 추가 확진자도 없었고 사망자도 늘지 않았지만 전국 주요 관광지에는 나들이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민속촌은 방문객이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최근 운영을 재개한 경기도 어린이박물관도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도 평상시의 10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대천해수욕장은 이날 개장했는데도 한산했고 지난 1일 문을 연 해운대, 송정·송도해수욕장도 피서객이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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