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냉동창고 10일 ‘발파해체’…주변 통제

노량진수산시장 냉동창고 10일 ‘발파해체’…주변 통제

입력 2014-08-08 00:00
업데이트 2014-08-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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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라 수산시장 내 3천여 평 규모의 낡은 냉동창고가 발파해체 공법으로 철거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부지 안에 있는 5층 높이·3천758평 규모의 수협 냉동창고 건물을 철거한다고 8일 밝혔다.

철거 작업에는 다이너마이트 41㎏과 뇌관 800개를 투입, 기둥을 순차적으로 무너뜨려 불균형 상태로 만든 뒤 구조물이 스스로 붕괴하도록 하는 발파해체 공법이 이용된다.

이 자리에는 현대화된 냉동창고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철거되는 창고 주변에는 노후화된 청과시장 건물(40m 거리)과 자동차 전용도로인 노들길(12m 거리), KTX·노량진 지하철역(87m 거리) 등이 있어 발파해체에 따른 부유 분진과 교통 혼잡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일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냉동창고 반경 100∼250m에 통제선을 설정해 출입을 막고 청과시장 입점 상인들을 사전에 대피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96명을 배치해 당일 오후 3시 5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노들길 전 차로와 올림픽대로 및 서울교에서 노들길로 진입하는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해체 작업 시행업체를 상대로는 부유 분진이 발생하지 않게 부직포를 촘촘하게 설치하도록 하는 등 행정지도를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파해체는 흔히 사용하는 공법이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커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통행 제한 등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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