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모교’ 전남제일고, 교명 ‘목상고’로 바뀌는 이유는

‘DJ 모교’ 전남제일고, 교명 ‘목상고’로 바뀌는 이유는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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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전남제일고가 ‘목상(木商)고등학교’로 학교 이름을 바꾼다

15일 전남제일고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목포상업고등학교에서 전남제일고로 바꾼 교명을 다시 목상고로 변경하는 안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3월 1일부터 교명을 목상고로 전환하게 된다.

학교 측은 대통령을 배출한 학교 전통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교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곽종월 전남제일고 교장은 “목상의 상(商)은 ‘장사 상’ 외에도 ‘으뜸’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상업고가 아닌 인문계의 으뜸 학교가 되자는 취지로 교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제일고는 교명 변경과 함께 학교를 용해동에서 신도심인 옥암지구로 옮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설 건의서도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학교 측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낡은데다 옥암지구 학생 통행 불편, 학생 수 감소, 옥암지구 학교 신설 요구 등 민원이 많다”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의견을 수렴한 결과 93%의 압도적인 찬성을 보여 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제일고는 1920년 목포상고란 이름으로 개교한 93년 전통의 명문고로 개교 이후 2만 60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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