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양씨 등 4명 14일 기소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가 비례대표 공천 희망자 3명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양경숙(51) 인터넷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 등 4명을 14일 기소할 방침이다. 3차 계좌 추적에 나선 검찰은 이들 4명 외에 추가 피의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12일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은 “14일이 2차 구속 만기일이라 그날 4명 모두 기소하기로 했다.”면서 “추가 피의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피의자의 신분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추가 피의자는 최소 2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의혹의 주요 참고인 신분인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는 여전히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획관은 “(노혜경씨가) 다른 사람들과는 연락되는데 우리와는 안 되고 있다.”면서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노씨의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추가 피의자 존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는 중수부가 아닌 다른 부서가 맡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선거 사건 등 주요 공안 사건은 통상 대검 공안부의 지휘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안부가 맡아왔지만,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대검 중수부가 수사에 착수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2-09-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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