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영어능력평가 2012년 도입

고교 영어능력평가 2012년 도입

입력 2010-06-30 00:00
수정 2010-06-3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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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영역별 등급제 표시…2015년 수능 대체 검토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공청회를 열고 고교생이 보게 될 2~3급 시험 운영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 시험은 토익·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는데, 2015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을 폐지하고 이 시험 성적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을 컴퓨터를 이용한 IBT(Internet-based Test) 방식으로 치른다. 2급은 어문·국제 계열처럼 영어를 많이 쓰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학능력 측정용으로 현재의 수능 수준이고, 3급은 실용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능력 평가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고교 3학년생이 시험 급수에 관계없이 2회까지 응시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교 2학년까지 응시 대상을 확대하고 응시횟수도 3~4회로 늘릴 방침”이라고 했다.

사교육 억제 등의 목적을 가진 정책이기 때문에 성적은 점수가 아닌 등급으로 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부는 ▲4개 영역별 등급제 ▲이해능력(듣기·읽기)과 표현능력(말하기·쓰기) 등 능력 등급제 ▲4영역 통합 등급제 등 크게 세 가지 안을 비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앞으로 공청회·전문가 협의회·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험 운영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2011년까지 시범평가를 4차례 정도 거쳐 2012년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의 컴퓨터실 시설 정비를 통해 5만명이 한꺼번에 IBT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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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6-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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