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킨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병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해해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파킨슨센터 정선주 교수팀은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병원에서 처음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1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년 98명이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348명으로 10년 새 3.5배나 급증했으며, 환자 10명 중 4명은 1년 이상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파킨슨병으로 최종 진단받은 35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첫 증상 발생 시점부터 병원을 찾기까지 평균 18개월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42.7%인 747명이 40∼50대로 나타나 파킨슨병 발병 연령이 급속히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04-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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