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께 송구” 당게 첫 사과… 당내 ‘검증’ 요구는 여전

한동훈 “국민께 송구” 당게 첫 사과… 당내 ‘검증’ 요구는 여전

박효준 기자
입력 2026-01-19 00:44
수정 2026-01-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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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쌍특검 촉구 속 내부 대립

한 “징계는 명백한 보복” 선 그어
친한계 응원 속 26일 최고위 주목
‘단식 4일째’ 장동혁 “정신 흐려져”
오세훈 “보수 확장에 마음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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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 투쟁 중인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 시장 바로 옆에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앉아 있다. 뉴시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 투쟁 중인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 시장 바로 옆에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앉아 있다.
뉴시스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으로 제명 위기에 놓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송구한 마음”이라며 처음 사과했다. 장동혁 대표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촉구를 위한 단식을 나흘째 이어가는 가운데 당 안팎의 지지 여론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내에선 평가가 엇갈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제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사과는 당 일각의 요구를 수용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에 대한 최종 의결이 예정돼 있어 여론 흐름에 따라 추가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응원 메시지를 냈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검증’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징계 과정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불법이 있었지만 한 전 대표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전날 국회 인근에서 ‘제명 철회 집회’를 열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한 전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신동욱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검증하는 절차를 갖자고 했는데 합리적인 제안으로 본다”고 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4일차에 접어든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도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고 했다. 자필 입장문에서는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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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단식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만나 “보수가 커지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오 시장은 취재진에 “(한 전 대표가) 용기를 내줘서 당의 화합을 위한 바탕을 마련할 계기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쌍특검 촉구 논의와 관련해 해외 출장 일정을 단축해 21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2026-01-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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