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 급물살] 전열정비 홍준표… 인재영입 속도전

[정계개편 급물살] 전열정비 홍준표… 인재영입 속도전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7-12-25 23:38
수정 2017-12-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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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꼬리표를 뗀 이후 내년 6·13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과 홍 대표가 승리를 확신한 6개 광역단체에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홍정욱 전 의원·김병준 교수 거론

25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가 앞서 “지방선거에서 6개 광역단체장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며 ‘승부수’를 띄운 6곳은 부산·인천·대구·울산·경북·경남이다. 한국당 지도부는 인천(유정복 시장)과 울산(김기현 시장) 지역의 현역 단체장을 출마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인천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윤관석 의원과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 장제국 영입설… 與 오거돈·이호철 하마평

부산시장은 한국당 소속인 서병수 현 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홍 대표의 측근 이종혁 최고위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 내에서는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친형인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영입설도 나온다. 홍 대표는 최근 장 총장을 직접 만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장 ‘탈환’을 노리는 여권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의원, 무소속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안 전 대법관은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도 거론된다. 안 전 대법관과 함께 박완수 의원도 경남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대구·경북(TK) 지역은 한국당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고, 이재만 최고위원도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한국당의 텃밭인 경북도지사에는 이철우·김광림·박명재 의원 등 현역 중진 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졌다.

●경기지사 후보 최중경 전 장관 거론

한편 홍 대표는 서울시장 등 승부처에 전략공천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홍정욱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홍 대표는 최근 주변에 홍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어떻겠냐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홍 전 의원 자신은 출마 의사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당 서울시장 전략공천 후보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각각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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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7-12-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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