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찾은 박원순 “문재인은 적폐 청산 대상” 맹공

전주 찾은 박원순 “문재인은 적폐 청산 대상” 맹공

입력 2017-01-08 22:42
수정 2017-01-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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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文 전대표가 페이스메이커…국민의당 潘영입은 3당야합 수준”

호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나란히 차기 대선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동시에 둘 모두 ‘역전극’을 자신했다.

박 서울시장은 8일 전북 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는 기득권 해체를 요구하는 촛불 민심의 청산 대상이지 주체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조차 기득권 해체를 요구받는 그런 당이라고 생각한다. 야당의 낡은 기득권과 독단의 적폐도 타파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당 대표를 했고 지금도 당을 지배하는 친문(친문재인) 기득권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도 청산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문 전 대표가 당대표로 있었던 지난 세월 독단적 당 운영과 분당이라든지 우유부단한 결과가 나왔다.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면서 “촛불 시위가 처음 시작될 때도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은 참여를 꺼렸고, 이런 우유부단함으로는 구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호남 지지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역동적 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안 지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저보고 페이스메이커라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지적”이라며 “지금 앞장서서 사력을 다해서 모든 여야 후보들을 끌고 가는 문 전 대표가 페이스메이커로서 적합한 위치에 서 있다. 저는 여유 있게 따라가다가 마지막 결승점 앞에서 일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등이 모색하고 있는 반기문 영입 등 제3지대론은 (1990년)‘3당 야합’과 똑같은 잘못”이라며 “호남 정치 선배들이 호남정신과 김대중 정신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도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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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1-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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