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초반부터 분위기 험악…鄭, 朴 성대모사 하기도

[6·4 지방선거 D-6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초반부터 분위기 험악…鄭, 朴 성대모사 하기도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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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이모저모

28일 6·4 서울시장 선거의 마지막 공식 TV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안면몰수 식 공방전을 불사했다. 두 후보가 유치하리만큼 노골적인 신경전을 펼치면서 좌중에선 여러 차례 실소가 터질 정도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정 후보가 작심한 듯 박 후보를 몰아세웠고, 박 후보도 밀리지 않고 맞받아치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험악했다.

속 타요
속 타요 정몽준(왼쪽)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정 후보는 서울시 학교 급식 식자재 농약 검출 문제가 유리한 이슈라고 판단한 듯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공격으로 일관했다. 정 후보는 특히 자신의 질문에 대해 박 후보가 자꾸 답변을 회피한다면서 박 후보의 어투를 성대모사하기까지 했다. 박 후보가 지난 토론회에서 “여러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중인데 (품격 있는 질문을 해 달라)”라고 말한 대목을 흉내 낸 것이다. 그러자 박 후보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박 후보와 악수하는 순간까지도 식자재 농약 검출 관련 공격을 계속했고, 박 후보는 불편한 듯 아예 고개를 돌려 버렸다. 토론회 주최 측 관계자와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서도 일그러진 박 후보의 표정은 펴지지 않았다. 정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 후보와 악수를 나누며 “봐주면서 살살 하세요”라고 말했지만 박 후보는 불쾌한 듯 금세 자리를 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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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5-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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