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서울 野우위 지속 강남도 박빙…서울 정몽준 32.7 vs 45.5 박원순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서울 野우위 지속 강남도 박빙…서울 정몽준 32.7 vs 45.5 박원순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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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성향표 결집 거의 완료… 중도층 野 쏠림 커

6·4 서울시장 선거 관련, 서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2.8% 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가 1주일 남은 시점임에도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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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특성별로 살펴보면 박 후보는 남성(51.4%)과 20·30·40대(52.5·60.7·55.2%)에서 더 우세했다. 반면 정 후보는 50대(44.3%)와 60대 이상(52.9%) 고령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화이트칼라(53.8%)와 블루칼라(53%), 자영업(39.4%), 학생(57.8%)층에서 호감이 높았고, 정 후보는 전업주부(41.1%), 기타·무직(44.7%), 농림수산업(45.9%)계층에서 지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박 후보 선호도가 훨씬 견고했다. 야권 성향 표 결집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 후보를 찍겠다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95.2%로 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새누리당 지지층 80.3%보다 15%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 성향층의 박 후보 쏠림 현상이 컸다. 이들 계층의 47.6%가 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정 후보 지지율은 25.5%에 불과했다. 중도 성향 중 부동층도 25.3%였다. 보수 성향 중 정 후보 지지율은 62.5%였고, 진보 성향의 68.3%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비교하면 박 후보의 지지계층 이탈률이 정 후보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지지층의 82.1%는 정 후보를 지지했다. 이에 반해 당시 무소속이었던 박 후보를 여전히 지지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73%로 조금 낮았고 정 후보로의 이탈층이 15.4%, 부동층도 1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중산계층이 많은 강남권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소위 ‘강남벨트’로 불리는 강남동부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 정 후보와 박 후보는 41.3% 대 41.1%로 정 후보가 0.2% 포인트 차로 초박빙 우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서민층이 많은 강북권에서 여유 있게 정 후보를 따돌렸다. 박 후보는 강북서부권(종로·중·용산·은평·서대문·마포구)에서 7.6%, 강남서부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에서 41.7%, 강북동부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에서 51%로 각각 32.4%, 27.8%, 32%에 불과한 정 후보를 여유 있게 눌렀다.

‘세월호 사태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은 71.7%로 ‘미치지 않는다’(18.7%)보다 월등히 높았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층의 50.4%는 박 후보를, 31%는 정 후보를 지지해 야당 후보인 박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특히 30·50대(각각 81.4%), 투표 적극 참여층(72.9%), 진보 성향(77.7%), 정권 견제론(82.1%), 학생(81.8%)·화이트칼라(79.5%)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 9%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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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5-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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