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적극 투표층 격차 8.4%P로 좁혀져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적극 투표층 격차 8.4%P로 좁혀져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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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표심 및 숨은 표 분석

6·4 지방선거가 29일로 6일 남은 시점에서 서울시장 선거전은 적극 투표층의 실제 투표 여부와 숨은 표, 남은 선거 기간 돌발 이슈 등에 따라 여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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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68.5%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을 백분율로 환산할 경우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비율은 38.9%,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47.3%였다.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 격차가 단순 지지율 격차(12.8% 포인트)보다 4.4% 포인트 줄어들면서 8.4% 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정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박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분석이다.

적극 투표계층은 50대(77%)와 60대 이상(91.5%) 등 고연령층에서 훨씬 높았고 19세~20대 58.7%, 30대 58.1%, 40대 57.4%에 불과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권 심판론이 ‘화난 40대 허리계층’을 실제 투표장으로 얼마나 끌어들일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0.5%로 집계됐다. 적지 않은 비율이긴 하나 이번 조사에서 같은 수도권인 경기지역 부동층(39.9%)과 비교하면 서울 표심은 상당 부분 ‘마음속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선거가 1주일 미만 남은 지금부터는 중도 성향과 40대 허리계층, 무당파의 움직임을 잘 봐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사태 여파로 인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여야가 서로 주장하는 ‘5%의 숨은 표’에 대해 조 대표는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 때와 이번 선거는 상황이 정반대”라고 분석했다.

2010년엔 천안함 사태로 인한 안보 분위기 형성으로 야권 지지자들이 침묵한 결과 여론조사마다 여당이 대승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야당의 돌풍으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진땀 나는 신승을 거뒀다.

조 대표는 “반면 이번 선거에선 세월호 사태로 인해 여권 책임론이 부각되고 안전, 관피아 척결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남은 선거 기간 이들 이슈가 부동층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설문조사가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리 지명 직후인 지난 24~25일 실시돼 ‘지명 효과’는 거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총리 지명 이후 여론 반응, 후속 인선인 국가정보원장·국가안보실장의 선거 전 임명 여부, 교육 부총리 신설·행정자치부로의 조직 개편 등이 부동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념 성향별 결집에 대해선 “진보 성향 표심은 세월호 사태 이후 어느 정도 결집이 완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표의 움직임은 아직 가시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도 성향의 부동표는 통상 선거일 2일 전쯤 향배가 정해진다. 박 후보가 승리 분위기를 굳힐지 혹은 정 후보가 대역전의 계기를 마련할지는 오는 주말을 계기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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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5-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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