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들 저마다 “TV토론 잘했다”

與 서울시장 후보들 저마다 “TV토론 잘했다”

입력 2010-04-17 00:00
수정 2010-04-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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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 등은 지난 16일 밤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저마다 자신이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오세훈 시장 캠프의 이종현 대변인은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 시장이 풍부한 시정 경험과 앞으로의 시정 구상을 잘 보여줬고,상대 후보들이 제기해왔던 그릇된 정보에 대해 해명할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현역이라는 점 때문에,4자 구도에서 3자 포화를 겪은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천안함 정국을 감안해 지나친 상호 흠집내기는 자제해야 한다.서로의 과거로 상처를 입히지 말고 자신의 정책대안들을 내놓고 미래를 향해 논쟁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오 시장과 공방을 펼쳤던 원희룡,나경원 의원측도 스스로에 후한 점수를 줬다.

 원희룡 캠프의 관계자는 “뉴타운과 재건축 문제 등 서울시의 고통을 잘 대변하고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민생시장의 모습을 잘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오 시장에 대해서는 “자화자찬 일변도였다”면서 “특히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등 다소 거만함까지 보여 그동안의 ‘클린 이미지’에도 손상이 갔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경원 의원 캠프의 이두아 대변인은 “최초의 여성시장 후보로서 현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시정을 끌고 가야 할 지에 대해 잘 보여줬다.전반적으로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이 예상과 달리 공세적으로 나온 것은 불안함의 반증 아니겠느냐”면서 “재정을 악화시킨 오 시장과 달리 나 후보는 ‘알뜰시정’을 하겠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환 의원측은 “다른 후보들이 (토론) 지명을 안해줘 충분히 실력발휘를 할 기회가 없었다”며 “다만 길지 않은 시간에서도 ‘행정가 시장’으로서의 자질은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 명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주말에도 ‘표심 잡기’ 행보에 주력했다.

 오 시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련 행사에 두루 참석하고,대의원 접촉 등 경선 활동에도 진력한다.원 의원은 TV토론 평가와 함께 19일 후보등록일을 맞아 내부 진영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 의원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장애인 관련행사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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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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