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뇌물 서울시의원’ 주민소환 추진

野 ‘뇌물 서울시의원’ 주민소환 추진

홍희경 기자
입력 2008-07-24 00:00
수정 2008-07-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요건 까다로워 실효성 논란 한나라당선 공식 언급 자제

서울시의회 뇌물사건을 놓고 야권은 23일에도 한나라당을 흔들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날 하루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을 자제하며 파문 확산을 차단하려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미지 확대
여야가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의 뇌물수수 사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민석(오른쪽 첫번째) 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모습. 왼쪽은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여야가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의 뇌물수수 사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민석(오른쪽 첫번째) 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모습. 왼쪽은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23일 김귀환 서울시의장과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 30명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소환제는 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해당지역 주민의 10∼20%)을 거쳐 주민 3분의 1 이상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의 찬성으로 단체장이나 의원의 해임이 가능하다. 이처럼 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아울러 서울시의회 의장단에 대해 원인무효가처분·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의장 선거 기간을 전후해 김 의장에게 후원금을 받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나를 고소한 것은 적반하장”이라면서 “만약 한나라당이 국민의 의혹을 대신 해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야당을 고소한다면 불가피하게 홍준표 원내대표를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언급을 별도로 내놓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가 격노했던 전날과는 달라진 반응이다. 일단은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보다는 실명이 공개된 의원들이 김 최고위원을 고소하는 등 개별 대처로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물밑에서 흐르는 강경기류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17대,18대 민주당 의원들과 총선 후보들의 후원금 계좌를 전수 조사하고 있고, 이틀째 분석해 보니 지자체 의원과 기업 임원으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은 전현직 의원이 5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나라당이 강경대응을 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의 국회의원 후원금 납부 관행에 관한 문제제기로 관심 범위가 확장될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의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받은 후원금의 불법성 여부가 다시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를지 추이가 주목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2008-07-2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