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들 잇는 ‘찐 연결망’ 구축… 대구·경북 ‘기회 밀도’ 높인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들 잇는 ‘찐 연결망’ 구축… 대구·경북 ‘기회 밀도’ 높인다

민경석 기자
입력 2026-08-26 01:28
수정 2026-08-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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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대구·경북, 청년 혁신 도시로… 고밀·다양성·소통 3박자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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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서울신문·삼성 주최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 비전’을 주제로 청년 스피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대구 이지훈 기자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서울신문·삼성 주최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 비전’을 주제로 청년 스피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대구 이지훈 기자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을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선 청년 간 ‘기회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구경북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대구경북 청사진’에서 나왔다. 기업 유치나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도시 공간과 네트워크 구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수립하는 데 있어 청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지역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조강연 ‘청년의 내일이 시작되는 곳, 대구·경북 청년 청사진’에서 “청년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일자리 자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장 가능성과 선택지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늘리고 지식이 교환되는 ‘연결된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 교수는 2015년 70만 5000명, 69만 3000명이던 대구와 경북의 청년(19~39세) 인구가 2023년 각각 58만 5000명, 52만 9000명으로 급감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청년들이 꼽은 수도권 이주 원인은 직업, 교육, 주택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청년이 체감하는 생활 여건에서도 격차가 드러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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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강래 중앙대 교수
마강래 중앙대 교수


마강래 교수는 “대구는 일자리와 소득, 문화 및 관계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고 경북은 일자리와 더불어 교통·생활 인프라, 문화적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 시급하다”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의 조건과 지역경제를 혁신하는 도시의 조건이 정확히 일치하는데 핵심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라고 분석했다.

마 교수는 특히 대구와 경북이 청년 중심의 혁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고밀(Density) ▲다양성(Diversity) ▲소통(Networking)의 3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뭔가 성장하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청년에게 주는 게 중요하고 그러려면 청년 간의 접촉이 늘어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청년에게 강한 연결망을 제공하고 우연한 기회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혁신적 접촉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의 내일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로 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지금까지 나온 청년 정책이 효과적이지 않았던 건 청년의 삶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정책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정부와 정치권에서 청년의 목소리에 가장 많이 귀 기울이는 시대인 만큼 그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청년·미래세대 영향평가’를 도입해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등을 갖춰서 청년이 대구·경북을 선택할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에 필요한 것은 ‘정책을 연결하는 통로’라는 주장도 나왔다. 안병욱 경북청년센터 팀장은 “경북은 22개 시군에 대학과 기업, 청년지원기관, 정책 자원이 분산돼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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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김상혁 대구 북구의회 의장,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추경호 대구시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뒷줄 왼쪽부터 안병욱 경북청년센터 팀장,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 김홍락 삼성물산 상무, 송진용 한국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마강래 중앙대 교수, 이성녕 삼성생명 상무, 이희재 씨위드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대표,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대구 이지훈 기자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김상혁 대구 북구의회 의장,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추경호 대구시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뒷줄 왼쪽부터 안병욱 경북청년센터 팀장,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 김홍락 삼성물산 상무, 송진용 한국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마강래 중앙대 교수, 이성녕 삼성생명 상무, 이희재 씨위드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대표,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대구 이지훈 기자


앞서 추 시장은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청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현실이라 우리 공직자들에게도 정책을 만들면서 공급자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고 수요자인 청년을 중심으로 생각하라고 말한다”며 “그런 이유로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했고 이번 포럼에서 나온 청년의 목소리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청년이 정책을 주도하고 꿈을 펼치는 ‘청년 성장도시 대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지사도 “청년이 직접 지역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정책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소통의 장이야말로 청년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경북도는 청년 소통 기반 조성, 지역대학과 연계한 창업과 일자리 연계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센터 시설안전 현장점검 및 대책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최미영 관장, 김희정 보호작업원장, 현효선 지역사회통합국장 등 관계자와 수중재활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국내 최초로 수중재활을 도입해 장애 유형·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수중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5년 기준 연인원 12만 8298명(장애인 6만 9627명, 비장애인 5만 8671명)이 이용했으며, 26개 프로그램에 395명이 대기 중일 만큼 수요가 높은 시설이지만, 개별 수중운동(WATSU)은 대기 기간이 3~5년에 이를 정도로 이용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1997년 개관한 수중재활센터는 준공 29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2022년 12월 서울시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에서 구조 보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부재의 균열·누수와 노후화된 천창·창호, 공조 덕트 등의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현장 방문에서 복지관 측은 ‘수중재활센터 구조 보수 보강 및 환경개선 공사’를 위해 총 12억원 규모의 기능 보강 사업이 시급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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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이 함께 그리는 ‘초광역경제권’은 행정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교통, 주거와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신성장 거점의 시작”이라며 “청년의 절실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이를 스스로 체감하는 경험이야말로 지역에 청년을 뿌리내리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줄 요약
  • 청년 유출 대응, 기회의 밀도와 연결망 강화
  • 일자리 넘어 공간·네트워크 혁신 필요
  • 청년을 정책 설계 주체로 보는 전환 제안
2026-08-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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