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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혼자 버티지 말고 연결돼라”… 충청서 꽃피운 청년들의 ‘로컬 반란’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혼자 버티지 말고 연결돼라”… 충청서 꽃피운 청년들의 ‘로컬 반란’

    200만원씩 모아 빈집을 청년마을로시골살이 콘텐츠로 25만 팔로워 매료“정책 제안만 그쳐… 결정권도 줘야”“청년 창업을 통해 꿈을 펼쳐보세요”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충청 청년포럼에서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들의 성공 비결을 공유하며 도전을 제안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 최낙원 이사장은 “10명의 청년이 1인당 200만원씩 출자해 충남 아산에서 청년마을 사업을 시작했다”며 “빈집을 사람들이 머무는 숙소로 바꾸는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지역과 함께 새로운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혼자 힘들게 버티지 말고 같이 고민할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다 보면 가능성이 생긴다”며 “함께 연결되고 함께 움직이면 지역에서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충북 괴산에 머물며 유튜브 ‘귀농이’ 채널을 운영 중인 김무연 대표는 “요즘은 누구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을 세상에 알릴 수 있다”며 “나만의 재미있는 아이템을 SNS로 만든다면 엄청난 자본이나 천재적 기술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25만명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 대표의 시골살이를 보고 있다.충남 공주의 로컬 한식당 사계반상 강승희 대표는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농가 생산자, 시장 상인들과 친밀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온 마을이 사계반상을 키웠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미식 투어와 쿠킹 클래스도 기획 중이다. 청년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청년마을 및 창업가 네트워크인 집단지성의 김정아 대표는 “청년의 실험은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미미할 수 있지만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며 “청년에게는 실험할 여백과 실패할 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활동가 임운호씨는 “청년 참여가 정책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설계, 결정, 평가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인코어 신수정 대표는 “청년 기업이 실력으로 정당하게 평가받고 실제 성과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는 진입 경로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대전 쉬었음 청년 2만 4000명… 실패한 청년에게 재도전 기회를”

    엘리트 창업에 소외된 안전망 필요일자리·주거·여가 ‘직주락’ 한곳에“청년이 떠나면 도시 미래가 없습니다.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실패한 청년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주세요.”청년들이 충청권에 정착해 삶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지역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책 수혜자인 청년이 참여해 함께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충청 청년포럼의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현장 청년들 목소리를 듣고 청년들이 정책 효과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의 문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진혁 대전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이대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평화연대위원장은 대전 지역의 ‘쉬었음 청년’이 2만 4000명을 넘어선 상황을 설명하며 청년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쉬었음 청년들 중 구직 단념은 단순한 노동 시장 이탈이 아닌 ‘위험’ 상황으로 진단했다. 사회적 관계와 만남, 결혼, 출산 등 평범한 삶의 과정 전체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정책 초점을 실패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재도전 여건 조성’에 맞춰야 한다”며 성공 지향적인 엘리트 창업 프레임에서 벗어나 대다수 청년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줄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 정책의 필요성을 짚었다. 다양한 일자리로 청년이 남을 수 있는 청년 친화적 도시를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다.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충청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지역 웰빙 지수에서 안전·교육·의료 등 청년들의 ‘삶자리’를 위한 기본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결국 관건은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어떻게 채워주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청년 정착을 위한 지역만의 독특한 ‘직주락(職住樂)’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산업·주거·문화’를 동시에 갖춘 자족형 거점을 조성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권 대표는 “지금의 청년은 일자리와 주거 환경에 더해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수도권 대도시에 견줘 직주락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대학·행정·산업 잇는 메가 충청… ‘청년 정주 패키지’로 완결해야 청년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투입되지만 인구감소지역이 줄지 않고 소멸위험지수는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 ‘지방 소멸과 저출산’ 대책에 청년의 ‘이동’을 연계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에서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 ‘청년이 함께하는 충청, 청년 정착을 위한 방안’을 통해 “청년을 ‘붙잡는’ 정책이 아닌 ‘남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은 행정수도와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바이오·에너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 전국 인구소멸위험 지역 89곳 중 15곳이 충청권이다.이날 대전 KW컨벤션에서 열린 포럼에서 황 교수는 “매년 30만명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청년 생존 경쟁, 초저출산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뿌리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기준 수도권 자치구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0.58명에 불과했다. 황 교수는 지방은 청년이 떠나 소멸하고, 청년은 출산율이 낮은 수도권에 흡수되면서 국가 전체 출생을 떨어뜨린다고 짚었다. ‘이주·정착·정주’라는 생애 과정이 연결되어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주의 첫 고리는 대학 진학과 함께 시작되고 정착은 첫 일자리가 좌우한다. 정주는 결혼·출산·주택 구입 등으로 완성된다. 고리가 끊기는 지점에서 유출이 시작되는데 대전이 대표 사례다. 황 교수는 “지난해 대학 진학기에 비수도권에서 2200명이 왔지만 취업 전후로 1900명이 수도권으로 떠났다. 대전이 주변에서 청년을 모아 서울로 보내는 ‘회전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것이 ‘위기’인 동시에 수도권의 사람과 기능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로 진단했다. 청년기는 인생에서 유일하게 살 곳을 스스로 정하는 시기이고 청년은 일자리 정책이 통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황 교수는 “이동의 시작은 ‘일자리’지만 정착은 주거·교육·의료·온전한 자기 시간이 있는 ‘삶자리’가 결정한다”면서 “수도권이 줄 수 없는 삶자리를 기반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얹는다면 비수도권에도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교육·일자리·삶자리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청년 정주 통합 패키지’를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조건을 갖추기는 어렵기에 이웃 지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황 교수는 “대전은 대학과 연구, 세종은 행정과 정주, 충남북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쟁이 아닌 이주·정착·정주가 충청이라는 권역 안에서 완결되는 분업이 ‘메가 충청’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의지와 도전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창업 후 기업공개(IPO) 상장에 성공한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대표는 “2011년 창업해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하고 산업용 협동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등 혁신적인 하이테크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지역 대학의 공학 청년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충남 공주 원도심 제민천 마을의 방치된 유휴 빈집들을 리모델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기점으로 골목 상권을 재건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4년간 총 729명의 전국 인구 소멸 지역 체류 희망 청년을 모아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기반 리빙랩 프로그램도 정착시켰다. 남영식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장은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시간’(Time)이라는 무기를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소비자물가가 25% 급등하면서 화폐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기대수명이 연장되는 환경에서 청년의 자산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남 센터장은 “한도 내 생활자금을 종잣돈으로 중단 없는 장기 투자를 유지할 때 지역 청년 가구의 단단한 경제적 안정과 노후 대비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충청권 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청년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과 교육훈련, 기업정보와 각종 지원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도전하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청년특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청년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며 청년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참여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면서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 주도 예산제 도입 등으로 청년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면서 “실용 특별도 충북은 청년정책에서 그 가치를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청년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부족해 관행과 틀을 과감히 깨겠다”면서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한 사다리를 빈틈없이 놓겠다”고 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자 혁신의 요람이지만 수도권과 가깝다 보니 서울·경기가 지역 청년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이 충청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해법을 찾도록 청년들의 제안을 꼼꼼히 기록하고 행정의 끝까지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 9월 3일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9월 3일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서울신문사와 삼성이 다음달 3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을 주제로 대전 KW컨벤션에서 청년포럼을 개최합니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의 미래 비전을 나누고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청년 도시’ 청사진을 공유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6년 9월 3일(목) 오후 1시 10분 ■장소 : 대전 KW컨벤션 컨벤션홀 ■주최 : 서울신문, 삼성 ■문의 : 02-2000-9364(서울신문 ESG위원회)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들 잇는 ‘찐 연결망’ 구축… 대구·경북 ‘기회 밀도’ 높인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들 잇는 ‘찐 연결망’ 구축… 대구·경북 ‘기회 밀도’ 높인다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을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선 청년 간 ‘기회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구경북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대구경북 청사진’에서 나왔다. 기업 유치나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도시 공간과 네트워크 구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수립하는 데 있어 청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지역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조강연 ‘청년의 내일이 시작되는 곳, 대구·경북 청년 청사진’에서 “청년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일자리 자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장 가능성과 선택지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늘리고 지식이 교환되는 ‘연결된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 교수는 2015년 70만 5000명, 69만 3000명이던 대구와 경북의 청년(19~39세) 인구가 2023년 각각 58만 5000명, 52만 9000명으로 급감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청년들이 꼽은 수도권 이주 원인은 직업, 교육, 주택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청년이 체감하는 생활 여건에서도 격차가 드러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강래 교수는 “대구는 일자리와 소득, 문화 및 관계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고 경북은 일자리와 더불어 교통·생활 인프라, 문화적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 시급하다”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의 조건과 지역경제를 혁신하는 도시의 조건이 정확히 일치하는데 핵심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라고 분석했다. 마 교수는 특히 대구와 경북이 청년 중심의 혁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고밀(Density) ▲다양성(Diversity) ▲소통(Networking)의 3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뭔가 성장하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청년에게 주는 게 중요하고 그러려면 청년 간의 접촉이 늘어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청년에게 강한 연결망을 제공하고 우연한 기회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혁신적 접촉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의 내일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로 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지금까지 나온 청년 정책이 효과적이지 않았던 건 청년의 삶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정책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정부와 정치권에서 청년의 목소리에 가장 많이 귀 기울이는 시대인 만큼 그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청년·미래세대 영향평가’를 도입해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등을 갖춰서 청년이 대구·경북을 선택할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에 필요한 것은 ‘정책을 연결하는 통로’라는 주장도 나왔다. 안병욱 경북청년센터 팀장은 “경북은 22개 시군에 대학과 기업, 청년지원기관, 정책 자원이 분산돼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앞서 추 시장은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청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현실이라 우리 공직자들에게도 정책을 만들면서 공급자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고 수요자인 청년을 중심으로 생각하라고 말한다”며 “그런 이유로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했고 이번 포럼에서 나온 청년의 목소리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청년이 정책을 주도하고 꿈을 펼치는 ‘청년 성장도시 대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지사도 “청년이 직접 지역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정책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소통의 장이야말로 청년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경북도는 청년 소통 기반 조성, 지역대학과 연계한 창업과 일자리 연계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이 함께 그리는 ‘초광역경제권’은 행정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교통, 주거와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신성장 거점의 시작”이라며 “청년의 절실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이를 스스로 체감하는 경험이야말로 지역에 청년을 뿌리내리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과 행정·기업 직접적 연결… 이젠 정책 수혜자 아닌 설계자”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과 행정·기업 직접적 연결… 이젠 정책 수혜자 아닌 설계자”

    정책 과정 전반 청년 참여 확대 필요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 기회 창출역사·문화 소재 콘텐츠 생산도 강조대구·경북 청년들이 바라는 미래를 그려 나가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지역과 청년의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5일 ‘대구경북 청년포럼’이 마련한 ‘청년 인스파이어 스피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의 비전’을 주제로 토크쇼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청년 정책의 양과 질은 높아졌지만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지 못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청년들의 요구가 담긴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활동가인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는 “청년의 역할은 정책 아이디어 제공에 그쳐서는 안 되고 정책 설계·실험·평가 과정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행정과 기업, 미래 산업을 청년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야 대구·경북에서 비전을 찾고 삶의 기반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년과 노년, 청소년 등 세대를 이어 주는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는 청년이 지역의 정체성을 발굴하는 것만으로도 비전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과 세대를 이해하고 다음 세대와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청년들이 할 수 있다”며 “지역의 정체성이 뚜렷해진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에서도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에서 신라 시대 역사·문화 자원을 소재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심재담 성림조형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신라에서 연등회가 열렸다는 ‘삼국사기’ 속 기록 한 줄이 내가 만드는 콘텐츠가 됐고 일자리로 이어졌다”며 “청년들이 대구와 경북이 가진 무수히 많은 자원을 콘텐츠로 확장해 나간다면 지역이 가진 비전으로 키울 수 있다”고 짚었다.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만들어 환경을 지키는 이지은 리필 대표는 “단순히 많은 지원 사업이 있다고 해서 지역의 비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청년이 좋은 동료를 만나 경험을 쌓고 지역 기업이 지역 청년과 함께 성장해 산업과 기회를 만들도록 연결해야만 지역의 비전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스피치 이후 이어진 토론에는 국민의힘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 특별 패널로 참석해 함께 고민을 나눴다. 우 의원은 “이제는 우리 사회가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정책 설계자로 바라봐야 한다”며 “청년과 함께 지역에 기반한 정책들을 만들어 간다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채용·창업 생태계 먼저 조성… 청년, 자립 위해 금융문맹 벗어나야”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채용·창업 생태계 먼저 조성… 청년, 자립 위해 금융문맹 벗어나야”

    가스공사 본사 2014년 대구로 이전누적 1980명 채용… 34% 지역 인재 청년들의 대구·경북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면 지역인재 채용과 기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25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주최한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나왔다. 또 청년이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송진용 한국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날 ‘지역과 청년의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4년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뒤 매년 평균 15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지난해 말까지 누적 채용 인원이 1980명에 달한다”며 “이전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시행 이후 매년 법정 의무 비율(30%)을 웃도는 채용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 청년 고용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올해 채용인원 중 34%를 지역 인재로 뽑았다. 또 체험형 및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전체 인원의 40% 이상을 대구·경북 지역에 할당했다는 게 송 직무대리의 설명이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 발주 체크 리스트를 도입해 설비 유지보수 시 지역 기업 참가를 우대하고 있다”며 “또 대구 지역 내 장애인 자립 기관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 판로 확대까지 지원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희재 ㈜씨위드 대표는 ‘지역청년의 자립과 상생’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기술 창업의 현주소와 돌파구를 제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출신인 그는 해조류 기반 줄기세포 3D 배양 기술로 배양육을 개발해 누적 투자금 120억원을 유치한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 대표는 지역 창업의 한계로 어려운 인재 수급과 수도권 편중 투자, 정주 여건 부족을 지적하며 돌파구로 ‘지역 맞춤형 인재 연계’와 ‘지자체별 장기 특화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포 배양 교육을 받은 영남대 졸업생과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했다”며 “대구의 로봇, 의성의 세포배양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중장기 육성하고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창업 네트워크 연대를 강화해 딥테크(Deep-tech)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 및 경제적 자립 방안을 발표한 최환희 청년경제금융교육연구소장은 “신문을 보며 경제 뉴스를 비롯한 세상의 이슈를 체크하고 재테크 서적을 탐독하며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며 “재테크는 ‘60년 동안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과 함께… 25일 대구경북청년포럼[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청년과 함께… 25일 대구경북청년포럼[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서울신문사와 삼성이 오는 25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대구경북 미래 청사진’을 주제로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청년포럼을 개최합니다.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나누고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청년 도시’ 청사진을 공유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26년 8월 25일(화) 오후 2시 ■장 소 :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101동 대강당 ■주 최 : 서울신문, 삼성 ■후 원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문 의 : 02-2000-9364(서울신문 ESG위원회)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목포서 다시 그리는 미래… 청년들의 ‘괜찮아마을’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목포서 다시 그리는 미래… 청년들의 ‘괜찮아마을’

    주거·문화·커뮤니티 등 인프라 결합청년 일부 정착해 원도심 풍경 바꿔전국 61곳에 ‘청년마을’ 확산 성과도 지쳐가는 도시 청년과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은 지방 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삶의 대안을 제시한 목포 ‘괜찮아마을’의 혁신적인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홍동우 괜찮아마을 대표는 15일 개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뉴트로 원도심 살리기: 청년마을 목포 괜찮아마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목포 원도심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정주 실험과 로컬 관광, 그리고 마을 호텔 모델의 가능성을 공유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지역을 단순히 청년 문제 해결의 현장으로만 바라보거나 청년을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도구로만 소비하는 기존 관점에서 철저히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이 지역을 살리는 구조가 아니라 지방의 풍부한 로컬 자원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대안과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017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목포 원도심에서 출발한 괜찮아마을은 고립과 경쟁 속에서 지쳐가는 도시 청년들의 고충에 주목했다. 괜찮아마을은 청년들에게 실패해도 괜찮고 잠시 쉬어가며 미래를 다시 상상할 수 있는 안전한 삶의 공간을 제공했다. 이 같은 독창적인 시도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목포 원도심에 머물며 삶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중 일부가 지역에 정착해 창업을 이뤄냈고 이는 원도심 골목길의 풍경을 바꾸는 마중물이 됐다. 이 실험은 영국 BBC와 더 타임스, 일본 NHK 등 세계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지방 소멸과 청년 문제를 다르게 풀어낸 글로벌 대안 사례로 조명받았다. 또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의 첫 번째 모델이 되어 전국 61개 청년마을로 확산하는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마침내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현장 실험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괜찮아마을은 모바일 앱과 지역 화폐 ‘마을리지’를 도입해 숙박, 공유 공간, 로컬 투어를 융합한 체류형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반경 500m 안의 숙소, 식당, 카페 등 골목 상권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묶는 ‘마을 호텔’ 모델을 통해 공동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술 기반 로컬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다. 홍 대표는 “진정한 청년 정책은 단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주거, 교통, 문화, 커뮤니티가 결합한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의 정책 역시 각 지역 원도심 생활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현장 밀착형 모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GGM’ 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 기업·노동·지역사회 함께 큰다

    대기업은 고용, 市는 주거 등 지원“지역서도 성장 기회 충분” 강조“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곧 지역의 미래 경쟁력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호남 산업지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양은혁 GGM 경영기획팀장은 15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청년의 도시를 만드는 실험, GGM’을 주제로 GGM의 성과와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양 팀장은 “GGM은 자동차 생산공장을 넘어 기업과 노동,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GM은 노·사·민·정이 협력해 탄생한 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다. 2019년 체결된 노사상생발전협정과 광주시·현대자동차 투자협약을 기반으로 현대차는 신차 개발과 생산·판매를 맡고 시는 주거·교통·교육 등 사회적 임금을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노동계는 대립보다 협력을 선택하며 안정적인 고용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GGM의 경쟁력은 젊은 인적자원에 있다. 전체 직원 739명 중 20~30대가 83%를 차지하고 기술직 평균 연령은 32세로 국내 완성차 업계 평균보다 크게 낮다. 직원의 96%가 전남광주 출신으로 구성돼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는 핵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양 팀장은 “통합특별시의 산업정책과 미래차 생태계 조성, 협력사 유치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호남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커피 한잔 아끼면 10년 뒤 1200만원… 미래적금·희망디딤돌 통장 등 추천”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커피 한잔 아끼면 10년 뒤 1200만원… 미래적금·희망디딤돌 통장 등 추천”

    청년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금융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나왔다. 이와 함께 노후 대비를 위해선 청년기부터 자산을 단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도 곁들여졌다. 윤성애 금융경제교육 대표는 이날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이라는 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20대부터 일찍 투자를 시작해 복리와 장기투자의 기적을 누리는 게 자산을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청년기 자산 형성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 대표는 복리의 힘을 설명하는 ‘72의 법칙’과 일상 속 소액 저축의 가치를 담은 ‘카페라테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하루 5000원의 커피값을 아끼면 10년에 1200만원이라는 목돈이 된다”며 “자산 격차가 심화하는 고령층 빈부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자산을 만든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워런 버핏은 50대 이후로 현 자산의 99%를 축적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소 자료를 보면 50대 이전에는 빈부 격차가 크지 않지만 50대 이후로는 매우 커진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전남광주의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과 최근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사용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공공정책적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돈이 돈다는 의미에서 지역에도 도움이 되지만 가령 10%의 인센티브가 사용자에게 주어진다고 가정하면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윤 대표는 구체적인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생애 재무설계 4단계 과정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의 자산 상태표·현금흐름표 분석을 통한 부채와 지출 관리 ▲연령별 재무 목표 설정 ▲예산 수립과 통장 나누기 ▲지속적인 점검 등이다. 그는 “돈은 시간의 가치를 머금고 함께 간다”며 “돈을 모아서 투자한다는 생각보다는 수입의 50%는 저축하고 30%는 소비하고 20%는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창업가, 지역 정보 부족해 기회 놓쳐… 더 촘촘한 안내 필요”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창업가, 지역 정보 부족해 기회 놓쳐… 더 촘촘한 안내 필요”

    더 많은 기회 보장돼야 ‘통합’ 실현청년과 함께 도시 공동 설계 제안“내가 살아갈 곳, 직접 해법 찾아야” 청년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정착해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가진 경쟁력이 청년들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도와야 한다”는 해법이 제시됐다. 나열식 정책과 구호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기 위해서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이 마련한 ‘청년 인스파이어 스피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가 이곳에 사는 이유’를 주제로 토크쇼를 펼쳤다.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아 콘텐츠를 제작하는 김경한 이야기브릿지 대표는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여건이 주어지지 않는 기회의 부재가 반복되면 청년들은 희망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진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통합 전남광주가 기회와 희망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덩치만 커지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야만 통합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 정책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부각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백가연 자연공작소 대표는 “창업 청년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도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선별하는 안목이나 정보가 부족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각자 위치에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쉽게 인지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 체계를 촘촘히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청년이 직접 참여해 청년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유 배달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링크캠퍼스의 이헌영 대표는 “현장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활동을 이어 나간 결과 전남광주 동구에서 청년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을 만들었다”며 “청년들을 혜택 수요자가 아닌 도시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는 파트너로 인정해 도시를 공동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림책을 매개로 도시와 농촌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신지선 책이피어나주 대표는 “결국 내가 살아가는 곳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이 모여 직접 해법을 찾아야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치 이후 이어진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특별 패널로 참석했다. 임 의원은 “청년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가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로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안정적인 정주 여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는 전남광주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기존 제도와 사회 관행, 업무 방식 등 모든 것이 바뀐다”며 “스스로를 주변부가 아닌 중심이라고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를 잃는다. 이제 청년은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주권자가 돼야 한다.” 15일 전남대 광주캠퍼스 용봉홀에서 열린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신우진 전남대 교수(진로취업본부장)는 이 같은 메시지를 던지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통합특별시 출범과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청년 주권 강화를 제시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후원한 포럼은 40년 만의 재결합을 통해 지난 1일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신 교수는 통계에 기반한 지역 현실을 진단하며 “청년 유출을 막지 못하면 도시의 경쟁력도, 지속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광주에서는 최근 10년간 청년 4만 6396명이 떠났고 2024년 전체 순유출 인구 가운데 청년 비중은 7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현재 광주 인구는 이미 140만명 아래인 139만명대로 감소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50년에는 120만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신 교수는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그는 “청년 전출 사유의 약 47%가 직업 때문”이라며 “청년층 이탈은 기업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세수 감소와 공공서비스 축소, 혁신역량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신우진 전남대 교수 기조강연‘청년 주권’ 정책 수혜자 아닌 주체로단순 고용 확대론 인구 유출 못막아산업·교육·문화 등 5대 축 균형 강조“통합특별시, 메가시티 시대 출발점”그는 이러한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전환점으로 통합특별시 출범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896조원 규모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서남권이 제2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면서 첨단산업 중심의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호재다. 이 대통령은 “집중 효과를 위해 공공기관을 몰아서 보내겠다”며 “전남광주가 통합한 만큼 통합특별법에 따라 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 등 16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통합특별법을 기반으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빅10’을 포함한 50여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고,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최소 35% 이상 확보하면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고용 확대만으로는 청년을 붙잡을 수 없다”며 “산업·교육·정주여건·교통·문화 등 5개 축이 균형을 이룰 때 청년은 광주를 선택하고, 광주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된다”고 조언했다. 강연의 핵심은 ‘청년주권’이었다. 신 교수는 “청년을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로 바라보는 기존 행정에서 벗어나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예산을 결정하는 정책 주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청년이 정책 기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청년참여예산제를 상시 운영하고 청년 거점공간의 운영권을 청년단체에 위임하는 등 실질적인 자치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청년이 꿈꾸는 미래가 곧 통합특별시의 미래”라며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도시만이 지방소멸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센터장은 토론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성애 금융경제교육 대표도 “청년 입장에선 심리적,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단기적인 정책 추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홍동우 괜찮아마을 대표는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얻게 될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아직까지는 행정통합 효과를 체감할 순 없다”면서도 “전남 지역에선 기존 인프라가 빠져나가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광주에는 없던 바다가 생겼고 전남에는 없던 첨단산단이 생겨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민형배 통합특별시장과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근배 전남대 총장,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과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 지역 청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 시장은 축사에서 “전남광주에 새롭게 찾아온 변화가 청년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전남광주에서 나고 일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청년에 진심인’ 특별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원도 축사에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통합특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 총장은 “전남대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남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산업과 교통,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메가시티 시대의 출발점”이라며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 되어야만 메가시티로서 전남광주의 내일이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고] 청년과 함께… 15일 전남광주 메가시티 포럼

    [사고] 청년과 함께… 15일 전남광주 메가시티 포럼

    서울신문사와 삼성이 오는 15일 ‘청년과 함께 그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메가시티 청사진’을 주제로 전남대 광주캠퍼스에서 청년포럼을 개최합니다.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청년의 미래 비전을 논의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6년 7월 15일(수) 오후 1시 30분 ■장소 :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용봉홀 ■주최 : 서울신문·삼성 ■문의 : 02-2000-9364(서울신문 ESG위원회)
  • ‘K팝 도시’ 성장 중심 선 복합리조트… “인천을 제2의 라스베이거스로”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K팝 도시’ 성장 중심 선 복합리조트… “인천을 제2의 라스베이거스로”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공연 산업, 외국인 숙박·쇼핑 견인경험 중심 콘텐츠로 경쟁력 키워야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경험 중심 콘텐츠 확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윤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영업 총괄은 3일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 주제 발표에서 “인천은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관문 도시가 아니라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목적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태어나 20여년 동안 호텔·복합리조트 업계에 몸담아 온 김 총괄은 여행·마이스·공연 산업의 지형 변화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관광업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반등해 2019년 정점을 넘어섰고 글로벌 마이스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공연 산업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숙박·쇼핑·식음 등 연관 산업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팝 공연의 경우 관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영종 일대 숙박·상권이 동반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 복합리조트 산업이 있다고 김 총괄은 강조했다. 복합리조트는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공연장, 리테일, 테마시설을 결합한 대규모 관광 플랫폼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카지노 중심 도시에서 마이스·엔터테인먼트 도시로 탈바꿈한 사례, 싱가포르가 리조트월드 센토사와 마리나베이샌즈를 통해 관광 허브로 도약한 사례를 언급하며 “인천 역시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가 2조원 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1만 5000석 아레나와 대형 컨벤션 시설, 1200실이 넘는 객실을 갖춘 통합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조트는 단순 숙박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 서사를 경험하는 플랫폼”이라며 “K콘텐츠와 블레저(비즈니스+레저) 트렌드를 결합해 도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단일 리조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인천이 제2의 라스베이거스로 도약하려면 공공과 민간, 그리고 청년이 함께 도시의 미래 콘텐츠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청년이 오래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곧 인천의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 ‘천원 주택’ 살며 ‘항공·물류’ 출근… 꾸준한 일자리, 미래 지킨다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천원 주택’ 살며 ‘항공·물류’ 출근… 꾸준한 일자리, 미래 지킨다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주거 지원 정책으로 정착 매력적세계적 공항·항만 보유 활용해야공공·대기업 협력, 창업 성장 도와서울행 막을 근무 조건 지원 부족질적 성장·전문성 장기 대책 필요 인천에 정착하며 삶을 일궈가고 있는 청년들은 젊은이들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선 “일할 기회와 이를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풍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취·창업의 첫발을 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장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 토크쇼 ‘청년 인스파이어 스피치’에서 참석자들은 단순한 인구 유지를 위한 주거 지원책 뿐 아니라 사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재창출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7년째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오승연 전 인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은 “인천은 청년도약기지 등 구직부터 재직 단계까지 폭넓고 실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청년이 무엇이든 시도해 볼 만한 환경은 충분해졌다”면서도 “이제는 단순히 시작을 돕는 걸 넘어 지역 안에서 경력을 쌓고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속가능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했다. 천원 주택을 비롯한 기존의 주거 지원 정책이 인천을 매력적인 정주 지역으로 탈바꿈시켰다면, 앞으로는 삶의 모든 기능이 도시 안에서 안전하게 연결돼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공항·항만을 보유한 인천의 강점을 활용한 특화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시간 항공 난기류 진단·예측 및 운항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 한종원 노바에어 대표는 “항공·물류·바이오 등 지역 특화 산업을 더욱 명확하고 내실있게 육성해야 한다”며 “특히, 관련 스타트업의 첫 제휴 기업이 지역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이 된다면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지역에서 다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고 했다. 국내 테니스 시설 운영 플랫폼 ‘라켓타임’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테니스 파트너 로봇을 개발한 권예찬 큐링이노스 대표는 “인천 지역 스타트업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인력 수급과 자금 규모의 한계”라며 “서울로 빠져나가는 고급 인력을 다시 인천으로 부르기 위해선 급여보다 더 좋은 조건을 맞춰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청년을 지원 대상이 아닌 정책 설계의 기준으로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단순 보조금 지원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준영 인천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은 “청년 정책은 별도의 복지 분야가 아니라, 주거·산업·문화·도시 계획 등 정책 전반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주거 안정 위에 산업 고도화를 더하고 관계와 참여를 확장할 때 청년들이 인천에서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인천 청년들은 도시마다 특성화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 전략과 이를 지속할 수 있는 비용·인력 측면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조·물류·디지털’ 환상의 조합… 먹거리 해답 떠오른 ‘인천형 역직구’[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제조·물류·디지털’ 환상의 조합… 먹거리 해답 떠오른 ‘인천형 역직구’[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해외서 화장품·K팝 상품 구매 유도입지·인프라 장점… 실무자는 부족대학, 국제 전자상거래 인재 양성인천의 미래 일자리 해법으로 ‘인천형 역직구(해외 고객이 국내 쇼핑몰·플랫폼에서 한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행위) 모델’이 제시됐다. 김용진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인천형 일자리는 지역 제조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구조로 가야 한다”며 “청년이 직접 판매자(셀러)로 참여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3일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의 ‘인천형 일자리로 여는 청년의 꿈’ 주제 발표에서 바이오·로봇·미래차를 인천의 3대 전략 산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화장품과 K팝 굿즈, 패션 등 전자상거래 산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0년간 전자상거래 무역 거래 건수는 약 5.5배 늘었고, 글로벌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입 물량에 비해 수출이 크게 부족한 구조 속에서 청년 셀러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천의 물류 인프라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김 학장은 “인천은 단순한 물류 관문을 넘어 동북아 물류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며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자유무역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송센터(GDC)와 해상 특송 물류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이를 활용할 실무형 인재, 즉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학장은 인하대가 운영 중인 국경 간 전자상거래(CBEC) 인재 양성 모델을 소개했다. 이는 제안서 평가가 아니라 실제 글로벌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판매하는 전 과정을 성과로 평가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대학생 셀러를 1대1로 매칭해 수출 판로와 청년의 실무 경험을 동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BEC 모델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김 학장은 “인하대 전자상거래(IeTC) 경진대회 참가 팀들이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단기간에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냈다”며 “청년의 감각적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전략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형 일자리는 공항과 항만이라는 입지, 지역 제조업, 청년 아이디어가 결합된 구조”라며 “청년이 직접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일자리 생태계가 인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상점 찾고 주민 교류, ‘일상 속 관광’의 기적…강화 청년 돌아왔다[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상점 찾고 주민 교류, ‘일상 속 관광’의 기적…강화 청년 돌아왔다[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문제가 전국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천 강화도에서 청년의 삶과 일, 관계를 지역 안에서 엮어내는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협동조합 청풍은 3일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에서 ‘지역에서 만들어가는 가능성: 커뮤니티 기반의 뉴-로컬 만들기’를 주제로 강화도의 청년 유입·정착 모델을 소개했다. 강화도는 고령화율이 40%에 달할 만큼 급격하게 청년 인구가 유출된 지역이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고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인구 소멸 지역이 됐다. 2013년 설립된 청풍은 10년 넘게 지역 활성화 및 청년 유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강화도가 점차 활기를 되찾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풍이 제시한 해법은 단순한 귀촌이나 관광이 아니라 일정 기간 ‘머무는 경험’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고 삶의 선택지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강화의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로컬 투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기록 아카이빙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왔다. 특히 청년들이 지역에서 실제로 생활하며 사람을 만나고 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나서경 청풍 대표는 “청풍의 활동이 4년을 넘어서자 도시로 나갔던 토박이 청년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또 도시와는 다른 삶을 찾기 위해, 창업이나 정착을 위해 청년들이 강화도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청풍은 이들이 ‘잠시 머무는 단계’를 거쳐 지역 주민과 관계를 맺고 이후 장기 체류나 이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잠시섬’은 최소 2박에서 최대 5박까지 강화에 머물며 지역 상점 이용, 주민 교류, 일상 미션 등을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젝트다. 참여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숙소와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지역의 일상으로 들어간다. 청풍은 이를 통해 방문객이 단순 소비자가 아닌 관계 인구로 전환된다고 보고 있다. 청풍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무총리·인천시장·강화군수 표창을 받았다.
  • 관외 취업률 높은 인천, 첨단 산업으로 청년 착륙 이끌어야[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관외 취업률 높은 인천, 첨단 산업으로 청년 착륙 이끌어야[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집값 낮아 작년 1만 2703명 순유입외지 취업자 33%… 정규직 62%뿐반도체·AI 등 선호 산업 육성 필요청년 ‘공급자’ 역할, 정책 고려해야영종도 ‘마이스’ 원도심 ‘문화’ 기대 인천시는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전출하는 청년보다 전입하는 청년이 많은 ‘청년 순유입’ 도시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한계 등으로 청년 인구 비중은 줄어드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이런 지역 모순의 해법을 찾고 성공적인 인천시의 인구정책을 소개하는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 ‘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가 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천 지역 청년과 청년 기업 및 단체 관계자, 인천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포럼은 서울신문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인천시의회,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가 후원했다. 이날 포럼에서 기조강연 ‘인천, 청년의 활주로를 넘어 정착의 대지로’를 맡은 민규량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으로 옮겨와 거주하는 청년이 늘고 있지만 직장은 서울, 경기에 두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이주로 보기 힘들다”며 “산업을 고도화하며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크게 늘려 인천으로의 완전한 정착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5년간 인천으로 순유입된 청년 수는 2021년 5203명, 2022년 1만 1515명, 2023년 1만 3129명, 2024년 1만 991명, 2025년 1만 2703명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천 청년 중 관외 취업자는 32.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민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서울, 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인천을 거주지로 선택하지만 직장은 여전히 서울, 경기에서 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위원은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부족이 높은 관외 취업률로 이어진 것으로 진단했다. 인천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청년 비율은 62.1%로,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전국 평균(64.2%)보다도 낮다. 그는 “지난해 인천 청년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구직이 어려운 이유’로 ‘원하는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 비율도 21%로 높은 편이고, 평균 구직 기간도 9.9개월로 짧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 인구에서 청년 비율이 2016년 22.2%에서 2025년 19.4%로 10년 사이 약 3%포인트 줄어든 점을 들어 민 연구위원은 “인천도 청년 인구 감소 문제에서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저숙련 제조업에 기반한 인천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첨단 융복합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인천의 전통 산업은 비정규직이 많고, 첨단 산업과도 거리가 있다”며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로봇·미래차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로봇랜드, 반도체 배후 산업 조성 등이 계획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신용덕 인천테크노파크 청년일자리센터장은 “집과 일자리만으로 청년이 찾아와 정착하진 않는다”면서 “청년이 정책 설계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야 하고 서로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도 형성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영업 총괄은 “단순히 산업 구조를 첨단화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청년이 좋아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일, 스스로의 존재를 찾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서경 협동조합 청풍 대표는 “청년들에게 커뮤니티는 단순히 모여서 노는 조직이 아니다”며 “인천이 지향하는 포용 도시의 비전이 실현되려면 청년들이 안전지대로 느낄 수 있는 ‘나의 가치관에 맞는 커뮤니티’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 연구위원은 “로컬 크리에이터, 글로벌 셀러,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전문 인력처럼 청년이 원하는 산업이 뿌리내리고 있다”며 “청년 정책이 기업에 청년을 매칭하는 수요자 중심의 모델에서 청년이 스스로 역할을 만들어가는 공급자 중심의 모델로 넓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청년은 인천 인구의 기반이자 지역 경제의 활력, 미래 인천의 주인공”이라며 “다행히 인천은 송도를 중심으로 한 K바이오 허브, 영종도 기반의 K마이스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그리고 원도심 부흥을 이끌 문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어 청년 일자리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고] 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사고] 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서울신문사와 인천광역시청이 오는 3월 3일 ‘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를 주제로 인천 청년포럼을 개최합니다. 인천형 일자리, 청년 정주 여건 개선, 원도심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 유입 및 정착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26년 3월 3일(화) 오후 1시 30분 ■ 장소 : 인천광역시청 2층 대회의실 ■ 주최 : 서울신문, 인천광역시청 ■ 문의 : 02-2000-9364, sfconf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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