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들 잇는 ‘찐 연결망’ 구축… 대구·경북 ‘기회 밀도’ 높인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들 잇는 ‘찐 연결망’ 구축… 대구·경북 ‘기회 밀도’ 높인다

민경석 기자
입력 2026-08-25 18:23
수정 2026-08-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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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대구·경북, 청년 혁신 도시로… 고밀·다양성·소통 3박자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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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서울신문·삼성 주최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 비전’을 주제로 청년 스피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대구 이지훈 기자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서울신문·삼성 주최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 비전’을 주제로 청년 스피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대구 이지훈 기자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을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선 청년 간 ‘기회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구경북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대구경북 청사진’에서 나왔다. 기업 유치나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도시 공간과 네트워크 구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수립하는 데 있어 청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지역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조강연 ‘청년의 내일이 시작되는 곳, 대구·경북 청년 청사진’에서 “청년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일자리 자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장 가능성과 선택지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늘리고 지식이 교환되는 ‘연결된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 교수는 2015년 70만 5000명, 69만 3000명이던 대구와 경북의 청년(19~39세) 인구가 2023년 각각 58만 5000명, 52만 9000명으로 급감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청년들이 꼽은 수도권 이주 원인은 직업, 교육, 주택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청년이 체감하는 생활 여건에서도 격차가 드러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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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강래 중앙대 교수
마강래 중앙대 교수


마강래 교수는 “대구는 일자리와 소득, 문화 및 관계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고 경북은 일자리와 더불어 교통·생활 인프라, 문화적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 시급하다”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의 조건과 지역경제를 혁신하는 도시의 조건이 정확히 일치하는데 핵심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라고 분석했다.

마 교수는 특히 대구와 경북이 청년 중심의 혁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고밀(Density) ▲다양성(Diversity) ▲소통(Networking)의 3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뭔가 성장하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청년에게 주는 게 중요하고 그러려면 청년 간의 접촉이 늘어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청년에게 강한 연결망을 제공하고 우연한 기회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혁신적 접촉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의 내일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로 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지금까지 나온 청년 정책이 효과적이지 않았던 건 청년의 삶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정책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정부와 정치권에서 청년의 목소리에 가장 많이 귀 기울이는 시대인 만큼 그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청년·미래세대 영향평가’를 도입해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등을 갖춰서 청년이 대구·경북을 선택할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에 필요한 것은 ‘정책을 연결하는 통로’라는 주장도 나왔다. 안병욱 경북청년센터 팀장은 “경북은 22개 시군에 대학과 기업, 청년지원기관, 정책 자원이 분산돼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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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김상혁 대구 북구의회 의장,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추경호 대구시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뒷줄 왼쪽부터 안병욱 경북청년센터 팀장,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 김홍락 삼성물산 상무, 송진용 한국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마강래 중앙대 교수, 이성녕 삼성생명 상무, 이희재 씨위드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대표,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대구 이지훈 기자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도현석 사단법인 청년으로 이사, 김상혁 대구 북구의회 의장,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추경호 대구시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정유진 나다움놀이터 대표. 뒷줄 왼쪽부터 안병욱 경북청년센터 팀장,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 김홍락 삼성물산 상무, 송진용 한국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마강래 중앙대 교수, 이성녕 삼성생명 상무, 이희재 씨위드 대표, 이지은 리필 대표, 심재담 성림조형원 대표,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대구 이지훈 기자


앞서 추 시장은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청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현실이라 우리 공직자들에게도 정책을 만들면서 공급자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고 수요자인 청년을 중심으로 생각하라고 말한다”며 “그런 이유로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했고 이번 포럼에서 나온 청년의 목소리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청년이 정책을 주도하고 꿈을 펼치는 ‘청년 성장도시 대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지사도 “청년이 직접 지역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정책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소통의 장이야말로 청년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경북도는 청년 소통 기반 조성, 지역대학과 연계한 창업과 일자리 연계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한·대만 약사 교류 현장 찾아 보건의료 협력 강조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동화약품 본사에서 개최된 ‘대한약사회-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친선방문 기념식 및 교류회’에 함께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양국 약사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약사회와 대만 약사단체 간 교류를 통해 양국 약사사회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약사회와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특히 양국 약사회는 각국의 약사 정책과 약료 서비스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약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와 대만 약사단체가 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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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이 함께 그리는 ‘초광역경제권’은 행정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교통, 주거와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신성장 거점의 시작”이라며 “청년의 절실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이를 스스로 체감하는 경험이야말로 지역에 청년을 뿌리내리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줄 요약
  • 청년 유출 대응, 기회의 밀도 확대 제안
  • 연결된 공간·네트워크 중심 도시 설계 강조
  • 청년 주도 정책 수립 필요성 공감대 형성
2026-08-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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