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우주 AI 솔루션’ 첫 공개… 위성이 감시하고 AI가 정밀 판독

한화시스템, ‘우주 AI 솔루션’ 첫 공개… 위성이 감시하고 AI가 정밀 판독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6-10-22 00:50
수정 2026-10-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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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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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폴란드 키엘체 ‘MSPO 2026’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우주 AI 솔루션 론칭 행사’. 한화시스템 제공
지난달 9일 폴란드 키엘체 ‘MSPO 2026’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우주 AI 솔루션 론칭 행사’.
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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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일산 킨텍스 ‘ADEX 2025’에 전시된 한화시스템 ‘VLEO UHR SAR 위성’ 목업. 한화시스템 제공
지난해 10월 일산 킨텍스 ‘ADEX 2025’에 전시된 한화시스템 ‘VLEO UHR SAR 위성’ 목업.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차세대 위성영상 분석 기술인 ‘우주 AI 솔루션’을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동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6’에서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 AI 솔루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동유럽 지역 영상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우주 AI 솔루션은 지구 상공의 위성들이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영상 데이터를 AI로 정밀 판독·분석해 핵심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기술이다. ▲자동 객체 탐지 ▲상황 패턴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등을 자동 수행해 지휘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위성 영상 수집부터 AI 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점이 핵심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전자광학(EO) 위성과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영상을 모두 지원하며, 두 데이터를 융합해 최적의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SAR 위성은 기상 상황이나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흑백 레이더 영상 특성상 육안 판독이 까다롭다. 우주 AI 솔루션은 SAR 영상 속 항공기, 선박, 차량 등을 초 단위로 식별하는 동시에, 고해상도 EO 위성 영상과 융합해 한계를 극복했다.

나아가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의 주요 타격체계 및 사격지휘체계(FDC)와 연동하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우주 감시정찰부터 타격까지 이어지는 한화 무기체계 전반의 운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AI 솔루션은 한화시스템의 기존 소형 SAR 위성 라인업(해상도 1m·0.5m·0.25m급)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해상도 0.15m(15㎝)급 초저궤도(VLEO) 초고해상도(UHR) SAR 위성의 활용도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해상도 0.15m급이란 위성이 촬영하는 1픽셀의 크기가 15㎝라는 뜻으로, 우주에서 지상의 15㎝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현존 해외 최고 0.25m급 이하)의 기술이다.
세줄 요약
  • MSPO 2026서 우주 AI 솔루션 해외 첫 공개
  • 실제 운용 위성 영상으로 실시간 분석 시연
  • EO·SAR 융합해 감시정찰·판단 지원 강화
2026-10-22 B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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