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대구 발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공개 제안
- 예산 확보·공공기관 이전 위한 정기 소통 강조
- 김부겸 전 총리 대구 총선 출마 필요성 언급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21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오는 2028년 치러질 제23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에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1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구 발전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 확보와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대구의 힘을 최대한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구시와 민주당이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대구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여·야·정 협의체는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정기적인 소통의 장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여당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라는 틀이 마련된다면 중앙당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인적 자원을 가동해 예산 확보와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대해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지방을 살리려면 재정자율권도 줘야한다. 중앙정부가 예산 등을 거머쥐고 미래대응기금으로 쌓는 건 100% 동의하기 어렵다”며 “지방에 재원을 이전하고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지자체들도 그런 목소리를 내고 있고 우리도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시·도와 협의해서 지방에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될 수 있게 목소리를 낼 용의가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TK 패싱·홀대론’을 두고는 “대구·경북이라는 이유로 예산이나 국책사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책사업이나 예산이 정치적 보복 수단이 아니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김부겸 전 총리의 차기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 전 총리에게 ‘총선까지는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방선거의 후유증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는 상황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총선 준비 계획에 대해선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낮은데 인재가 오겠나”라고 토로한 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치를 꿈꾸는 지역 청년을 국회 보좌진으로 일하도록 하는 등 경험을 쌓게하고 중량급 인사가 대구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위원장들이 있고, 지역별 공약도 준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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