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벌 받을 것”…여수서 케이블타이에 목 졸린 고양이들 잇따라 발견

“천벌 받을 것”…여수서 케이블타이에 목 졸린 고양이들 잇따라 발견

하승연 기자
입력 2026-10-19 15:55
수정 2026-10-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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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케이블타이 목졸림 고양이 잇따라 발견
  • 동물보호단체, 주민 제보 바탕 구조·고발 진행
  • 깊은 상처 고양이 보호소 인계, 추가 학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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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타이에 목이 조여진 채 발견된 고양이.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제공
케이블타이에 목이 조여진 채 발견된 고양이.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제공


전남 여수에서 케이블타이에 목이 조인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19일 연합뉴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에 따르면 단체는 약 3주 전부터 여수시 국립여수검역소 인근에서 목에 케이블타이가 채워진 고양이들이 돌아다닌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부터 구조에 나서 2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고양이 중 한 마리는 케이블타이 3개와 갈색 끈에 목이 조여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이 고양이는 여수시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됐다. 다른 한 마리는 큰 외상이 없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은 뒤 방사됐다.

단체는 흰색 케이블타이에 목이 묶인 채 구토 증세를 보인 또 다른 고양이도 찾고 있다. 해당 고양이는 생명이 위태로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단체는 누군가 반복적으로 길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보고 지난 18일 여수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황미숙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이사장은 “말 못 하는 약한 생명의 목을 조여 고통스럽게 죽이려 한 행위는 결코 장난이나 단순 일탈로 넘어갈 수 없는 강력 범죄”라며 “사법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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