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한동훈, 한자리서 장동혁 비난

오세훈·한동훈, 한자리서 장동혁 비난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6-08-25 18:04
수정 2026-08-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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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비판
오 “윤리위, 제일 하위의 정치”
한 “공당이 사당화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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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주최 포럼 참석
김기현 주최 포럼 참석 오세훈(왼쪽 두 번째)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안주영 전문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장 대표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추진과 현역 의원 징계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낸 것이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미국의 대전략과 한국의 선택’ 세미나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지만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오 시장은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추진 중인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에 대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적절한 시점이라는 게 있다”고 지적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인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는 “윤리위 정치는 정치 중에 제일 하위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뺄셈의 정치보다 덧셈의 정치를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도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유지되는 공당이 사당화의 길로 가면 안 된다”며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움직임을 비판했다. 장 대표 취임 1주년에 대해서는 “당이 퇴행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잘못 가는 것을 막아내야 하는 보수의 사명을 제대로 이룰 수 없다”고 했다.

세미나에서는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포럼 회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환영사에서 “한때 ‘당원 중심’이 옳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과도한 당원 중심이 ‘국민 중심’으로 축을 옮겨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 의원은 “마음 깊이 다가오는 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023년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기존 당원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였던 경선 룰을 당원 투표 100%로 변경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가 주축이 된 가운데 김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장 대표는 당시 선거관리위원을 지내면서 나경원 의원의 출마를 막은 연판장에 서명해 중립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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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오세훈·한동훈, 장동혁 당 운영 동시 비판
  • 당협 재선출·징계 방침 두고 리더십 문제 제기
  • 국민 중심·덧셈 정치 필요성 강조
2026-08-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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