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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송영길, 이재명 사용 818호 의원실 승계
- 민주당, 정청래 책임론 속 당권 경쟁 격화
- 한동훈, 1022호 입주 후 복당·반격 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기 전 국회 직원이 818호에 명패를 걸고 있다. 2022.6.7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입성한 의원들의 선서
5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재보궐선거 당선 의원들이 선서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6.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국회의원회관 818호는 6·3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송영길(6선·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물려받았다.
재보선으로 들어오는 의원의 경우 통상 해당 지역 의원이 사용하던 의원실을 물려받으나, 송 전 대표는 앞서 이 대통령이 의원 시절 사용한 818호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무실은 송 전 대표 본인이 계양을 지역구 의원일 때 쓰던 곳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2022년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818호 사무실을 사용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월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민주당으로 복당한 직후부터 차기 당권 주자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그는 잠재적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송 전 대표의 국회 재입성과 김민석 총리의 여의도 복귀에 따라, 차기 당권이 걸린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내에서는 선거 결과를 연결고리로 한 세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격전지 패배에 관해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정청래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민석 총리도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가 “두 가지가 있다. 승리 공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가 됐다”라며 우회적으로 정 대표에 견제구를 던졌다.
‘장동혁 저격’ 한동훈은 1022호…친한계 사이에 둥지
의원들과 얘기 나누는 송영길 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6.5 연합뉴스
본회의 참석한 한동훈 의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6.5 연합뉴스
야권에서는 ‘보수 재건’을 기치로 내세우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시선이 쏠린다.
초선인 한 전 대표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썼던 1022호에 둥지를 틀었다. 인근에는 김형동(1016호), 배현진(1015호), 고동진(1014호), 박정훈(1017호) 의원실이 포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9일로 예정된 가운데, 친한계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장동혁 대표 체제에 돌리며 한 전 대표 복당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가 여의도 진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사실상 당권 투쟁에 들어간 모습이다.
먼저 한 전 대표는 “언행이 보수 정당의 품격이나 실력에 맞지 않는다. 반성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당권파를 직격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관여한 곳은 다 졌다”며 “장 대표는 선거의 저승사자다. 장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러서 이길 수 있냐고 당원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 역시 “일부 승리한 지역도 후보가 잘한 거지 장 대표가 잘한 게 아니다”라며 “장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자격이 상실돼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에만 집중하는 등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장 대표는 선거 결과에 대해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라고 자평하면서 책임론을 사실상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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