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 선언…심사위원단은 전원 사임

이란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 선언…심사위원단은 전원 사임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6-05-05 15:20
수정 2026-05-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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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 선언
  • 러시아·이스라엘 논란 속 심사위원단 사임
  • 방문객 투표형 새 사자상 도입 발표
이란이 세계 최고 권위 현대미술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을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100여 개 나라가 참여하는 가운데 ‘단조로’(In Minor Keys)라는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아르세날레 전역에서 열린다. 각 국을 대표하는 국가관인 파빌리온과 국적에 얽매이지 않고 총감독이 꾸리는 본전시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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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당시 이스라엘 파빌리온 앞에서 이탈리아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베니스 AFP 연합뉴스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당시 이스라엘 파빌리온 앞에서 이탈리아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베니스 AFP 연합뉴스


30년 동안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지 않았던 이란은 2003년 복귀한 이후 꾸준히 비엔날레에 참가해 왔다. 2024년에는 여성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파빌리온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이란 파빌리온은 이란 문화부 아이딘 마흐디자데 테흐라니가 맡아 추진해왔지만,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심사위원단 5명이 전원 사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의 사퇴는 러시아관 복귀와 이스라엘 참여 문제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벌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과 2024년 비엔날레에 불참했으나 올해 다시 국가관 참여가 허용됐다. 심사위원단은 앞서 국제형사재판소(ICC) 관련 전쟁범죄 및 반인도범죄 혐의를 받는 국가의 작가에게 황금사자상과 은사자상을 수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날레 측은 황금사자상, 은사자상 대신 ‘방문객 사자상’의 신설을 발표했다. 이는 각국의 파빌리온과 본관 전시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비엔날레 기간 내내 투표하는 방식이다. 시상식은 11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며, 러시아와 이스라엘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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