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월대 출입 제한…돌난간 등 석조물 손상 우려 영향

경복궁 근정전 월대 출입 제한…돌난간 등 석조물 손상 우려 영향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8-02 15:19
수정 2024-08-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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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월대 출입이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제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근정전 월대 출입을 제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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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복궁에서 지미 팰런쇼 무대를 선보인 BTS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멤버들 뒤로 근정전 월대가 보인다. 하이브 제공
2020년 경복궁에서 지미 팰런쇼 무대를 선보인 BTS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멤버들 뒤로 근정전 월대가 보인다.
하이브 제공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앞으로 두 달간 근정전 월대 위로 오를 수 없다. 기존에는 월대 위에 올라 자유롭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으나, 다음 달부터는 근정전 마당에서 관람해야 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성수기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 근정전 돌난간 등 석조물의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월대는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 등 궁궐의 주요 건물에 설치된 넓은 기단 형태의 부분이다. 건물의 위엄을 높이거나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무대 기능을 한 것으로 전한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를 찾은 관람객은 총 655만 730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34만 5218명)보다 약 22.7% 증가했다. 이중 경복궁을 찾은 사람은 총 321만 1876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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