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박윤영의 상상력은 끝간 데가 없다. 서울 관훈동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리고 있는 ‘픽톤(Pickton)의 호수’라는 심상찮은 작품전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픽톤의 호수’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작업하던 작가가 접했던 살인사건에서 암시를 얻은 것. 밤이 되면 마법에서 풀려나 사람이 되는 ‘백조의 호수’에서처럼 사라진 여인들이 홀연히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부터 비롯됐다. 전시장엔 이를 모티프로 한 비디오 영상 등 10여점이 나와 있다. 박윤영은 그동안 동양화에 대한 동양화, 즉 메타 동양화로 주목받아 왔다.27일까지.(02)760-4722.
2005-03-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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