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 점심’ 40억원 낙찰… 역대 최고 금액과 타이기록

‘버핏과 점심’ 40억원 낙찰… 역대 최고 금액과 타이기록

입력 2016-06-12 23:20
업데이트 2016-06-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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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투자의 귀재’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85)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권리가 40억여원에 낙찰됐다. 버핏은 재산이 665억 달러로 세계 3번째 부자로 꼽힌다.

이베이가 진행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345만 6789달러(약 40억 3000만원)를 써낸 익명의 참가자에게 낙찰됐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는 2012년 나온 역대 최고 낙찰가와 같은 액수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낙찰자는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다음 투자처만을 제외하고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다. 과거 한 낙찰자는 버핏과의 점심에 친구 7명을 초대했다.

점심 장소는 통상 뉴욕의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 스테이크 전문 식당이었지만 낙찰자가 익명을 유지하길 바라면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 이번 경매 점심 수익은 전액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은 1999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내놓고 낙찰액을 글라이드에 기부해 왔다. 글라이드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로 지금까지 236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6-06-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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