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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공원 산책하다 성폭행범 잡았다”…英영웅견들

“주인과 공원 산책하다 성폭행범 잡았다”…英영웅견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2-26 18:24
업데이트 2021-12-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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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공원을 산책하다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영웅견들. 페이스북 캡처
주인과 공원을 산책하다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영웅견들. 페이스북 캡처
주인과 공원을 산책하다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영웅견들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서 두 마리의 불독이 성폭행당한 여성을 구조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21일, 시드 코스텔로는 윈스 커먼 공원에서 아메리칸 불독 두 마리 파블로와 메나스와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산책도중 강아지들이 자꾸 산책로가 아닌 덤불 쪽으로 코스텔로를 이끌었다.

이때 갑자기 덤불에서 35세 여성 A씨가 뛰쳐나오더니 두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코스텔로는 A씨를 행해 달려오는 두 명의 남성을 목격했고, 이때 두 강아지가 용의자를 쫓기 시작했다. 이에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또 다른 용의자 B군을 체포할 수 있었다.
주인과 공원을 산책하다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영웅견들. 페이스북 캡처
주인과 공원을 산책하다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영웅견들. 페이스북 캡처
성폭행 용의자, 경찰 도착 전 견주 앞 무릎 꿇고 있어
스코틀랜드 야드 경찰은 지난 21일 저녁 11시쯤 두 명의 남성이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B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견주인 코스텔로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B씨는 오히려 경찰이 도착하자 “개에게 손을 물렸다”며 호소했다.

이후 B씨는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상처를 치료받은 후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텔로는 “(개에 물린 상처는)그냥 긁힌 정도다. 파블로나 메나스가 실제로 그의 손을 물었다면 손목을 재건해야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웃들은 용의자 모두 붙잡을 수 있도록 파블로와 메나스를 풀어주라고 했지만, 용의자를 심하게 다치게 하면 안락사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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