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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포위사격’ 위협한 북한…중국 “한반도 정세 긴박”

괌 ‘포위사격’ 위협한 북한…중국 “한반도 정세 긴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8-09 16:37
업데이트 2017-08-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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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은 9일 북한의 미군 괌기지 ‘포위사격’ 위협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이로인해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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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포위사격 위협한 북한
괌 포위사격 위협한 북한 사진은 지난 7월 28일 북한의 화성-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는 모습. 연합뉴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평양발 보도에서 북한인민군전략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전략폭격기 거점인 괌기지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전략탄도미사일을 괌 주변에 포위사격하는 작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북한군 대변인이 김정은 결단에 따라 이 방안을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고, 중국중앙(CC)TV도 이날 북한이 괌에 대한 탄도미사일 위협으로 미국에 대해 중요한 경고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북한군 대변인의 이런 발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계속 미국을 위협한다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걸 소개했다. 이어 미국이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이용해 북한을 겨냥한 실전훈련을 하고 지역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킨 데 자극받은 북한이 괌기지 포위사격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관영 환구망도 북한의 괌기지 포위사격 위협 발표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포위사격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발을 중단하라고 미국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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