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파운드 지폐에서 윈스턴 처칠 만날 수 있다

영국 5파운드 지폐에서 윈스턴 처칠 만날 수 있다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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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명재상 윈스턴 처칠을 오는 2016년 5파운드(약 8천500원) 짜리 지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의 머빈 킹 총재는 26일 처칠의 저택이었던 차트웰에서 5파운드 지폐의 새로운 등장인물로 윈스턴 처칠 전 총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킹 총재는 “처칠 경은 영국의 진정한 지도자였고 연설가였으며 작가였다”며 “전 세계 영웅인 그의 정열, 용기, 웅변, 재치,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감동이 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폐에 도입될 인물사진으로는 캐나다 출신 인물사진의 대가 유섭 카쉬가 1941년 처칠이 오타와를 방문했을 때 찍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결정됐다.

눈앞에 있는 상대를 향해 달려들 것처럼 노기로 가득 찬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나치에 대항해 싸우는 영국 지도자의 의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이 사진은 카쉬가 처칠의 입에 있었던 시가를 순간적으로 낚아챈 뒤 찍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13일 처칠이 의회에서 남긴 명언인 “내가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밖에 없다”는 문구도 지폐에 함께 수록하기로 했다.

처칠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새로운 지폐는 2016년부터 발행될 예정이다.

영국은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지폐의 등장인물을 바꾼다.

현재 5파운드 지폐의 주인공은 19세기 영국의 사회 개혁가인 엘리자베스 프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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