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中쓰촨성 규모 7.0 지진...사망 72명, 부상 600여명

[속보]中쓰촨성 규모 7.0 지진...사망 72명, 부상 600여명

입력 2013-04-20 00:00
업데이트 2013-04-20 12: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일 오전 8시2분(현지시간)께 중국 남서부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와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0.3도, 동경 103.0도이며, 깊이는 13㎞로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6.6으로 수정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사망 72명, 부상 600여명의 인명 피해가 집계됐으며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야안시에는 구호 활동을 위해 무장경찰 병력 2천여명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근 청두(成都)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쓰촨성 일대에서는 강력한 진동에 놀란 주민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을 빚었으며 일부 휴대전화가 불통되고 있다.

야안시의 한 주민은 중국신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2008년 쓰촨 대지진 때보다 강력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쓰촨성에 속한 충칭(重慶)직할시 지진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관내 피해 상황을 점검했지만 인명 피해와 주택 붕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CTV의 충칭 주재기자는 “주민이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고 집안의 화분과 전등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지진은 지난 2008년 5월 쓰촨 대지진 발생 지점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8만6천여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