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한국인 탑승 실종헬기는 ‘37년된 구형’

페루 한국인 탑승 실종헬기는 ‘37년된 구형’

입력 2012-06-08 00:00
업데이트 2012-06-08 14: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975년 제조·1990년 새 엔진으로 교체”올 봄 안전점검, 사고 이력은 없어”

페루 남부에서 한국인 승객 8명 등 모두 14명을 태우고 운행하다 실종된 헬리콥터는 제작된 지 37년이나 된 구형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주 페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실종 헬기는 1975년에 제작된 것으로 기종은 ‘S-58 ET’, 일명 ‘시코르스키(Sikorsky)’로 불린다.

1990년 엔진을 새 것으로 교체했으며 대략 14∼15명이 탈 수 있는 정도로 큰 규모다.

하지만 실종 헬기는 과거 사고 이력이 없으며 올해 봄에 항공안전점검을 받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었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실종 헬기를 운용해 온 ‘헬리쿠스코(Helicusco)’사는 1990년대 설립된 소규모 헬기 관광업체로 남부 쿠스코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 헬기가 사고가 난 적은 없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체결함보다는) 기상악화가 변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