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병’ 카스트로 잇따른 공개행보…또 국방색셔츠 입고

‘와병’ 카스트로 잇따른 공개행보…또 국방색셔츠 입고

입력 2010-07-25 00:00
수정 2010-07-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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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전사자묘 방문…관영웹사이트 ‘총사령관’ 칭호

 와병 중인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前) 국가평의회 의장이 혁명기념일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각) 국방색 셔츠를 입고 또다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수도 아바나 서부 아르테미사에서 열린 혁명 전사자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전사자 묘지를 찾아 헌화한 뒤,그를 보려고 몰려든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눴다.

 미국이 한반도와 이란에서 핵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해온 카스트로 전 의장은 이날도 언론 보도가 ‘인류 주위를 맴도는 위협의 심각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되풀이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이 최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일 쿠바 국립과학센터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하지만 이날 그의 행보가 유독 눈길을 끈 이유는 그가 지난 2006년 장출혈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아바나 밖에서 모습을 드러낸데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군복을 연상시키는 국방색 셔츠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쿠바 관영 웹사이트인 쿠바디베이트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카스트로 전 의장을 ‘총사령관’으로 칭하기도 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의 이 같은 행보와 관련,일각에서는 대규모 정치범 석방 결단을 내린 실질적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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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나<쿠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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