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플루 의심 한국인 2명 격리수용

中, 신종플루 의심 한국인 2명 격리수용

입력 2009-05-13 00:00
수정 2009-05-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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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안석기자│ 30세 남성이 첫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로 확인돼 바짝 긴장하고 있는 중국에 입국한 한국인 2명이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여 베이징 병원에 격리수용됐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12일 “지난 11일 중국에 입국한 한국인 2명이 베이징 디탄(地檀)병원에 격리돼 관찰 조치를 받고 있다.”면서 1차 검사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측은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추가 조사를 위해 병원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첫 감염 사례와의 연관성과 관련, 대사관측은 “두 사람은 다른 비행기편으로 입국해 첫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된 바오(包)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대사관측은 이어 “지난 3일부터 12일 오전 현재까지 모두 한국인 9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관찰을 받았다.”면서 “이 중 7명은 특이 증세가 없어 귀가 또는 귀국조치됐다.”고 전했다.

한편 쿠바와 태국 등에서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타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현재 전 세계 감염자가 525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멕시코 56명, 미국 3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각 1명 등 61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ccto@seoul.co.kr



2009-05-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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