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인들이 테러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총선에서 예상밖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투표를 방해하려는 저항세력의 테러로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선거에서 60%내외의 투표율은 대단한 것이다. 오랜 압제와 전쟁으로 파괴된 국토를 재건하겠다는 결의가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 만큼 이제는 이들의 염원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계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
선거는 치렀지만, 남은 정치일정들을 보면 사실상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선 오는 8월15일까지 헌법을 만들어 10월중에 국민투표에 회부해야 한다. 헌법이 채택되면 연말에 정식으로 새 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 과연 어떤 형태의 새 나라를 만들지 민족·종교 제종파간 치열한 세다툼이 불보듯 뻔하다. 그 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인명이 희생될지 모를 일이다.
그동안 지도적 지위를 누려온 수니파들은 이번 선거로 하루아침에 시아파들에게 지도세력의 자리를 내주었다. 이번 선거에 냉담한 입장을 취한 수니파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도 새 이라크 건설의 지난한 과제다. 북쪽의 쿠르드족은 선거에 참여는 했지만 독립국가 건설이라는 다른 꿈을 키우고 있다. 이란 등 주변의 시아파국들은 벌써 새 이라크에 영향력을 행사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복구지원이다. 국제사회는 경제지원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 아르빌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도 조만간 본격적인 대민 복구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미군철수시기도 가능한 한 앞당기는 게 좋다. 치안력을 과감하게 이라크인들의 손에 넘겨나가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라크인들 스스로 강한 재기의지를 보인 만큼 국제사회가 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선거는 치렀지만, 남은 정치일정들을 보면 사실상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선 오는 8월15일까지 헌법을 만들어 10월중에 국민투표에 회부해야 한다. 헌법이 채택되면 연말에 정식으로 새 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 과연 어떤 형태의 새 나라를 만들지 민족·종교 제종파간 치열한 세다툼이 불보듯 뻔하다. 그 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인명이 희생될지 모를 일이다.
그동안 지도적 지위를 누려온 수니파들은 이번 선거로 하루아침에 시아파들에게 지도세력의 자리를 내주었다. 이번 선거에 냉담한 입장을 취한 수니파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도 새 이라크 건설의 지난한 과제다. 북쪽의 쿠르드족은 선거에 참여는 했지만 독립국가 건설이라는 다른 꿈을 키우고 있다. 이란 등 주변의 시아파국들은 벌써 새 이라크에 영향력을 행사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복구지원이다. 국제사회는 경제지원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 아르빌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도 조만간 본격적인 대민 복구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미군철수시기도 가능한 한 앞당기는 게 좋다. 치안력을 과감하게 이라크인들의 손에 넘겨나가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라크인들 스스로 강한 재기의지를 보인 만큼 국제사회가 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2005-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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