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여울/김종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여울/김종길

입력 2008-09-27 00:00
수정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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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을 건넌다.

풀잎에 아침이 켜드는

개학날 오르막길.

여울물 한번

몸에 닿아보지도 못한

여름을 보내고,

모래밭처럼 찌던

시가(市街)를 벗어나,

길경(桔梗)꽃 빛 구월의 기류(氣流)를 건너면,

은피라미떼

은피라미떼처럼 반짝이는

아침 풀벌레 소리.
2008-09-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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