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인양현장 참가 조치”

해수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인양현장 참가 조치”

입력 2016-04-14 13:38
수정 2016-04-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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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실패는 생각할 수 없어…반드시 성공”

연영진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14일 “미수습자나 희생자 가족이 원하면 현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세월호 인양작업 진행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진행했다.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은 현재 사고 해역에서 2.6㎞ 떨어진 동거차도에서 매일 인양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12일 가족들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인양작업이 이뤄지는 바지에 오르려 했으나 파도가 높고 조류가 거세 승선하지 못했다.

세월호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왕웨이핑(王偉平) 현장총괄감독관은 “인양 성공 가능성을 100%라고 말하고 싶다”며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 단장, 왕 감독관 등과의 일문일답.

-- 미수습자 가족들은 바지에서 작업상황을 지켜보기 원한다.

▲ (연 단장) 4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술과 집중이 필요하다. 인양작업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미수습자나 희생자 가족, 특조위 관계자들까지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 2년간 가라앉아있는 세월호에서 미수습자를 수습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어떤 방식으로 수습할 것인가.

▲ (연 단장) 세월호를 인양하는 목적이 미수습자를 온전히 수습해 가족 품에 돌려보내는 것에 있다. 해수부는 이에 온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만 미수습자를 어떻게 수습할지는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해 연구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 인양이나 미수습자 수습에 실패했을 때 대책은.

▲ (연 단장) 일단 상하이샐비지의 인양방법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국민이 인양과정을 지켜보기 때문에 장관부터 시작해 해수부 모든 직원이 인양 실패를 절대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양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는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기술자문인 영국 해양구난 컨설팅업체 TMC가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선체가 훼손되는 문제는 절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 세월호 인양 성공 가능성을 몇 %로 보나.

▲ (왕 감독관) 100%라 얘기하고 싶다. 반드시 성공하겠다.

▲ (사이먼 버뎀 TMC 싱가포르지사장) 세월호 인양은 굉장히 제한적인 작업환경에서 진행되고 있고 리프팅빔 등은 새로 시도되는 기술이다. 모든 부분까지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어 (인양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 굳이 퍼센트로 나타내자면 (인양 성공 가능성은) 80% 정도로 본다. 모든 인양작업이 그렇듯 성공을 보장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

-- 현재까지 인양작업에서 어려웠던 점과 앞으로 최대 변수는.

▲ (왕 감독관) 잠수사가 물속에서 작업하려면 유속이 약 1노트 가량은 유지돼야 하는데 현재 유속은 4노트 정도여서 작업시간이 상당히 제약된다. 또 한 번에 잠수사 1명만 내려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수심도 45m로 깊어서 작업시간이 45분 가량이다. 이 시간을 초과하면 반드시 물 위로 나와야 한다. 경험상 이틀 작업하면 사흘은 쉰다고 봐야 한다. 하루하루가 어렵다. 하늘과 싸워야 하고 땅(바다)과 싸워야 한다.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그때그때 해결하고 있다.

-- 서해는 6월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다. 7월에 세월호 인양을 마무리한다는 일정에는 피항 기간 등도 포함됐나.

▲ (연 단장) 10년 치 기상자료 등을 토대로 작업가능 일수를 계산했다. 7월 말까지는 인양을 완료할 수 있다.

-- 세월호를 인양하고 나서 보존·전시하는 문제는 검토하고 있나.

▲ 세월호는 현재 좌현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플로팅 독에 올려진다. 선체가 인양되더라도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인양되고 나서 방역,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야 한다. 또 미수습자를 수습하기 위한 길도 (선체 내부에) 만들어야 한다. 바닷속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부식 문제도 있다. (보존·전시는) 많은 분의 의견을 들어 검토하겠다.

-- 세월호 참사에 따른 배·보상금 지원 현황은

▲ (연 단장) 작년 9월 30일까지 총 1천298건을 접수해 99%인 1천291건의 심의를 완료했고 미수습자 6건과 일반인 희생자 1건 등 7건의 심의만 남았다. 심의 결과를 통보받은 신청인들은 1년 안에 동의서를 제출하면 배·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916건 1천35억원이 지급됐다.

▲ (이철조 세월호 배·보상 지원단장) 당초 4·16 가족협의회 주도로 131명이 (배·보상을 신청하지 않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2명이 작년 9월과 10월에 소송을 취하했다. 취하하신 분들은 배·보상을 받기 위해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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