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마다 민선4기 2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관악구가 자화자찬식 기념행사 대신 모든 공무원이 참여하는 일일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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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악구에 따르면 출범 2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민원부서의 필수 근무인력을 제외한 직원 1000여명이 4시간 남짓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이 찾아간 곳은 지역 내 경로당과 어린이집, 사회종합복지관 등 20여곳. 시설정비는 물론 이불세탁과 물청소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효겸 구청장은 일일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서 낙성대공원을 찾았다. 김 구청장은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당시 별이 떨어진 곳이라고 해 낙성대란 이름이 붙었다.”며 낙성대의 유래와 관악구가 펼치는 강감찬 장군 추모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구청장의 일일 해설에는 서울대 규장각의 ‘청소년 내고장 문화재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 80여명이 동행했다.
정광진 홍보전산과장은 “행정 수요자인 주민들에겐 민선4기가 2주년을 맞았다는 게 큰 의미가 없다.”면서 “주민 속에서 땀을 흘리며 공복(公僕)의 마음가짐을 다잡자는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봉사활동으로 갈음했다.”고 설명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07-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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