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버스 운행정보 ‘한눈에’

휴대전화로 버스 운행정보 ‘한눈에’

김경운 기자
입력 2007-08-07 00:00
수정 200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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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늦은 밤 시내버스 막차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뛰면서 휴대전화로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검색했다. 전화번호(1577-0287)를 누르고 서울시의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에 접속했다. 버스 번호와 정류장 고유번호를 입력하자 가까운 버스의 위치와 도착시간, 막차 시간 등을 자동응답(ARS)으로 알려왔다. 허겁지겁 도착한 A씨는 정류장의 전광판의 ‘○○번 마지막 버스 2분후 도착’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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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여개 정류장에 설치

서울시는 2010년까지 시내버스 정류장에 버스 운행시간과 위치, 돌발사고 여부 등을 알려주는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을 세우고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재 시범운영 중인 도봉동·도봉구민회관·삼선교·연세대 앞·장한평역, 군자교 입구 등 6개 정류장을 포함해 올해 70여곳에 설치된다. 내년에 150여곳을 포함,3년 안에 5000여개 정류장 중 가능한 모든 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시스템의 원리는 버스에서 발신된 위치 데이터가 지리정보(GPS)위성과 시청 버스종합사령실을 거쳐 휴대전화에 전달되는 것이다. 버스가 정류장에서 반경 50m 안에 진입하면 ‘도착’으로 표시되고 50m를 벗어나면 ‘전 정류장 출발’로 나타난다. 운행정보를 수신할 가로 1m 정도 크기의 전광판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디자인을 결정한다.

●클릭 한번에 맞춤형 운행정보

또 자주 이용하는 버스의 번호를 입력하면 필요할 때 맞춤형 운행정보를 안내받는 ‘마이 버스’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bus.seoul.go.kr)에 이용하는 버스 노선, 정류장 번호, 전화 번호 등을 미리 등록해두면 휴대전화 ARS나 문자메시지, 노트북 등으로도 운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별도 이용요금은 없고 통신요금만 지불한다. 이를 위해 서버용량 회선수를 94회선에서 최고 360회선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BMS의 성능을 개선, 버스 도착시간 정확도(2분 이내 오차)를 76%에서 93%로 개선시켰다. 이는 2004년 버스 개선사업후 ‘버스가 제 때에 도착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많이 지적받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시범운행 중인 6개 정류장에서 조사한 결과, 버스운행정보 이용자 수는 하루평균 5만 2640건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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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08-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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