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강세 이겨낸 ‘조국 저격수’

진보 강세 이겨낸 ‘조국 저격수’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2-06-02 20:20
수정 2022-06-03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인들]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인

‘진보 텃밭’인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조국 저격수’로 명성을 날린 검찰 수사관 출신 정치인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51.30%를 득표해 김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48.69%)를 2.61% 포인트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 걸쳐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하면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강서구는 최근 10여년간 진보 성향 정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현직인 민주당 소속 노현송 청장은 이 지역에서만 3선을 연임했다. 지난 3월 대선 때도 ‘한강벨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으로 넘어가지 않은 자치구였다. 김 당선인은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강서을 지역구에 출마해 진성준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구 도심을 제2의 마곡지구인 ‘화곡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민심의 선택을 받았다. 김 당선인은 “12년 만의 지역 정권 교체를 이룬 만큼 강서를 상식이 통하는 공정 사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6-03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