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태권도·육상 선수 도쿄 입성… 패럴림픽 꿈 이뤘다

아프간 태권도·육상 선수 도쿄 입성… 패럴림픽 꿈 이뤘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8-30 00:18
수정 2021-08-3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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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다다디, 아프간 여성 첫 패럴림픽 출전
IPC, 선수 보호 위해 인터뷰 불참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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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대표 자키아 쿠다다디(왼쪽)와 호사인 라소울리(오른쪽)가 지난 28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대표 자키아 쿠다다디(왼쪽)와 호사인 라소울리(오른쪽)가 지난 28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대표팀 선수 두 명이 마침내 도쿄패럴림픽 선수촌에 도착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9일 “자키아 쿠다다디(23)와 호사인 라소울리(24)가 28일 저녁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 선수촌에 입성했다”면서 “이들은 패럴림픽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다다디와 라소울리는 각각 여자 태권도와 남자 육상 선수로 지난 주말 탈레반이 재장악한 아프간 카불을 탈출했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프랑스국립스포츠연구원(INSEP)에서 머물다 지난 27일 도쿄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패럴림픽 출전이 불발될 뻔했던 쿠다다디와 라소울리는 극적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쿠다다디는 다음달 2일 열리는 태권도 여자 49㎏급(K44) 경기에 출전하면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쿠다다디의 대체 선수를 뽑지 않고 그의 출전을 기다려 왔다. 라소울리는 31일 열리는 멀리뛰기에 출전한다.

한편 둘은 패럴림픽 기간 인터뷰에 나서지 않는다. IPC는 두 선수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 불참하는 것까지 허용했다.

2021-08-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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